현대모비스 “글로벌 TOP 10 진입 목표”

현대모비스 “글로벌 TOP 10 진입 목표”

발행일 2011-01-17 12:15:12 탑라이더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매출 26조원 매출 목표가 담긴 각 부문 사업계획과 함께 ▲ 미래성장 핵심역량 강화 ▲ 글로벌경영 고도화 ▲ 지속적 성장동력 강화라는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사명을 변경한 지난 2000년 이래 매출액은 2조9,434억원에서 17조2,304억원 (09년 연결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4,000억원에서 약 29조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오며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 12위에 오른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위와 같은 3대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총 1조1,500억원을 투자해 10위권 진입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 R&D 사업부문

R&D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부품을 선정해 1등 제품으로 육성하는 계획에 착수한다. 오는 5월까지 시장·제품 특성을 고려해 아이템을 선정 한 후 연구인력 및 설비를 대폭 확충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올 한 해 동안 제동제품 및 에어백·친환경 부문의 선행 및 양산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600억원의 R&D 예산을 책정했으며 기계공학·산업공학과 위주의 현 연구원을 SW·전자공학·IT공학·메카트로닉스 전공 전문 인력으로 다변화 한다. 또한 2012년까지 신규연구동을 신축할 계획인데 이번 공사를 통해 하이브리드·전장·제동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대부분에 대한 시험·평가 체제가 구축된다.

▲ 해외사업 및 전장사업 부문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15억불의 매출목표를 수립한 해외 사업부문은 ‘지역 맞춤형 전략상품 개발’ · ‘현지인 중심 영업체계 구축’ ·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영업·R&D 역량 집중’ · ‘부품전시회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차량과 모바일·IT 기술접목이 확대되며 영역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전장부문의 전략수립에 심혈을 기울였다. 차량 한 대 당 전장품의 원가비중이 현재 20% 선에서 2015년 40% 이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독자시스템 개발 및 IT 연계 제품 대응력 강화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전장부품부문에서만 지능형 시스템·친환경 기술·IT컨버전스 부품을 3대축으로 작년 사업계획보다 20% 증가된 2조5천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보쉬, 덴소, 컨티넨탈 등 기존 글로벌 강자들의 신흥시장 확대 및 핵심 성장부문 집중 투자 확대로 힘겨운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만의 기술 차별화 포인트를 부각해 영업활동을 한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 할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작년 한해 BMW, 다임러, 폴크

스바겐, GM 등에 전장 및 핵심부품을 공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 모듈사업 부문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글로벌인사이트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2010년 6,970만대에서 2011년 7,580만대로 성장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국·인도 등 기존 신흥시장 외 멕시코·호주·베트남 등 ‘MAVINS’라 불리는 포스트 신흥시장이 각광받으며 각 자동차 업체는 이들 시장의 선점을 위해 사활을 건 영토 확장 전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모듈제조 사업 부문에서는 현대 및 기아차의 내년도 633만대 글로벌 생산·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중국·인도·유럽 등 기존 지역 현지공장의 독립경영체제를 강화해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2012년 준공 예정인 브라질, 중국 제3공장 건설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ESC 의무장착 법제화 (2011년 : 유럽, 2012년 : 국내), 측면에어백 기본 장착 (국내) 등 안전·친환경 부품 적용 확대 추세에 발 맞춰 매출 극대화를 꾀함과 동시에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간다.

▲ AS 부품 사업 부문

현대 및 기아차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며 글로벌 신차판매를 지원하는 A/S부품판매 사업부문에서도 신규 거점을 확보 하는 한편 물류 및 재고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물류혁신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간다. 기존 미국·중국·유럽·러시아 등의 29개 물류거점에 이탈리아·러시아·중국 3개 거점을 확보해 32개 물류거점을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물류 단계를 대폭 단축한 ‘직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대 딜러·고객 부품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특히 국내외 운행 중인 (2011년 출시예정 신차종 포함) 179개 차종, 165만여 아이템에 대한 부품공급 체제를 완비해 고객신뢰를 극대화한다는 사업목표를 수립했다.

▲ 품질 및 구매 부문

작년까지 ‘한국의 경영대상’ 경영품질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현대모비스 품질부문은 올해부터 ‘GTQ (Global Top Quality)-2015’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BMW·폴크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며 품질관리 능력을 검증받은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IQS(Initial Quality Study : 초기결함지수) 및 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 : 내구신뢰성지수)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협력사 품질 원격 모니터링 및 선행기술 개발단계에서의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무결점 품질 확보에 나선다.

구매부문은 협력사 육성 및 동반성장 체제 강화를 위한 ‘업체협력실’을 신설해 최적의 부품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 R&D·생산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신설된 이 조직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선진 구매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TOP 5 업체 수준의 핵심기술력 확보, 그리고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이다.”라며 “핵심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완성차 대상 부품 수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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