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다수의 운전자에게 수입차란 여전히 꿈으로 남아있다. 특히 2009년부터 그랜저급으로 몸값을 낮춘 수입중형차들이 등장하며 가격을 뽐냈지만 쏘나타급도 할부를 생각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먼 얘기.

하지만 수입차일수록, 대형차일수록 몸값이 빠르게 떨어지는 중고차가격의 법칙을 아는 이들은 새 차 가격의 반값에 꿈꾸던 수입차를 구입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이와 같이 신차대비 경제성으로 똘똘 뭉친 수입차를 모아 ‘반값수입차 대특가전’을 열었다.
국산차의 경우 평균 4~6년 사이에 신차값의 절반수준이 된다. 수요가 많은 중형차의 경우 감가속도가 가장 더디며 반대로 고급대형차는 감가속도가 빠른 편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가장 적다는 이유로 여전히 새 차 느낌이 남아있고, 고급사양이 풀옵션으로 장착된 2007~2008년식 중고차들이 반값판매를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카즈의 ‘반값수입차 대특가전’에 참여한 수입차들은 기존 가격에서 평균 10%의 추가할인을 감행했다. 독일의 명차 BMW,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를 비롯해 견고한 내구성이 강점인 일본차 렉서스와 혼다, 인피니티 등 내로라하는 수입차가 모두 절반 수준의 판매가격을 자랑한다.
1,200만원대 구입할 수 있는 최저가 수입중고차는 혼다의 CR-V와 포드의 파이브 헌드레드 2006년식 모델로, CR-V의 경우 처음 차주는 3,490만원에 신차를 구입했지만 현재 60% 이상 할인한 1,280만원을 판매가로 책정했다. 여성운전자가 특히 선호하는 미니쿠퍼의 2006년식 중고차는 반값에 가까운 1,850만원에 등장했으며, 해치백 열풍의 주역인 폭스바겐 골프의 2008년식 모델도 2,5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할인전 내 최고가모델인 아우디 A8의 2007년식은 1억 7천만원 상당이었던 신차가격에서 1억을 뚝 덜어낸 6,55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반값 수입차 대특가전’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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