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자동차 소비자의 1/2 정도(50.7%, 9,488명)는 2년 이내에 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 중 35%(3,362명/전체 중 18.0%)는 실제 구입하며, 계획이 없던 사람들 중에도 18.1%(1,671명, 전체 중 8.9%)는 구입한다.
계획이 있어 구입한 사람 중 원하던 메이커를 구입한 사람은 39.6%(1,333명, 전체 중 7.1%)이며, 이들 중 46.7%(623명, 전체 중 3.3%)만이 원하던 모델을 구입했다. 이 결과는 상당수의 자동차 구입이 생각과는 다르게 이루어 짐을 보여준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매년 7월 실시하는 자동차 기획 조사에서 ’08년 조사(95,472명)와 ’10년 조사(106,291명) 모두에 답한 18,714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08년의 구입계획과 그 이후 2년간의 실제 구입행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08년 당시 향후 2년 이내에 자동차를 사겠다는 경우 50.7%, 구입계획이 없다는 경우는 49.3%였다. 이는 자동차 소비자의 약 반수가 2년 내 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2년간 실제 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26.9%(5,033명)이었으나, 이들 중의 2/3(18.0%, 3,362명)은 원래 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었고, 1/3(8.9%, 1,671명)은 계획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08년도에 사고 싶다고 한 메이커를 산 경우는 계획구입자(3,362명) 5명중 2명꼴이었으며 (39.6% : 전체 중 7.1%), 사고 싶다는 모델을 산 경우는 5명중 1명에 이르지 못했다(18.5 : 전체 중 3.3%). 이 결과는 전체 자동차 구입자(5,033명)의 4명 중 1명(26.5%)만이 의도했던 메이커를 사고, 8명중 1명(12.4%)만이 의도했던 모델을 구입했음을 보여준다.
자동차 회사의 입장에서는 전체 구입자의 3/4이 의도했던 구입이 아니라 계획에 없던가 아니면 의도하지 않았던 것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M/S가 큰 회사는 소비자가 이탈할 수 있음을, 작은 회사는 이끌어 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소비자의 행동이 예측하기 어려우며, 시장에서의 우열 역시 가변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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