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그룹, 영업이익 2억 3,900만 달러 기록

크라이슬러 그룹 LLC가 2010년도 3사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2 사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 규모가 감소하는 등 호조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지난 3사분기 매출은 110억 달러로, 지난 2사분기 대비 5.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말까지의 2010년도 총 매출액은 약 312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3사분기 영업이익은 2사분기 보다 5,600만 달러 증가한 2억 3,900만 달러로 집계 되었으며, 9월 말 총 영업이익은 5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 측은 성능, 스타일, 편의사양 면에서 한층 경쟁력을 강화한2011년형 Jeep 그랜드 체로키의 판매가 호조를 띄며 3사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룹 순 손실규모 역시 전 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슬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받은 74억 달러의 부채를 빠르게 갚아 나가고 있으며, 1~3분기에 8억9,900만 달러, 3분기에만 3억800만 달러의 이자를 지불하여 총 4억5,300만 달러의 순 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3 사분기에는 8,400만 달러의 순 손실을 기록, 지난 2 사분기 1억 7,2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현금 보유고 역시 2사분기 78억 4,100만 달러에서 3사분기 82억 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지난 3 사분기 총 판매 대수는 40만 1,000대로 집계되었다. 특히 북미 내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09년도 3 사분기를 기점으로 5 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2010년 3 사분기 북미 시장 점유율은 9.6 %로, 전월 9.4 %, 전년 동기 8.0% 대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CEO는 “지난 2 사분기에 이어 3 사분기에도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 및 판매 호조를 기록하여 지난 2009년 5개년 사업계획을 통해 발표했던 목표치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하며, “2011년형 Jeep 그랜드 체로키를 필두로 크라이슬러 200 세단, Jeep 랭글러 등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대거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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