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도 헷갈리는 ‘페이스오프’ 튜닝카

전문가도 헷갈리는 ‘페이스오프’ 튜닝카

발행일 2010-11-09 10:03:28 탑라이더

최근 홍콩의 20대 청년이 80대 노인으로 위장하여 캐나다로 입국하려다 발각되어 화제였다. 논란이 되었던 것은 완벽에 가까운 변장술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얼굴을 맞바꾸는 영화 ‘페이스 오프’처럼 노인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얼굴과 달리 너무 ‘젊은’ 손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최근 이처럼 완벽에 가까운 변장술을 보인 ‘페이스오프’가 국내에도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등장한 ‘페이스오프 튜닝카’는 르노삼성의 SM7 뉴아트로 변신한 SM5.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차급을 뛰어넘어 완벽 변신한 튜닝기술은 전문가도 한눈에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앞으로 뒤로 살펴봐도 사진 속에는 두 대의 SM7 뉴아트만 있을 뿐이지만, 이 중 한대는 2005년식 뉴SM5다. 원래 뉴SM5는 전면부의 소박한 그릴 중간에 르노삼성의 엠블럼이 부착되어 있고, 헤드램프 아래로 눈물처럼 보이는 조그만 원형의 안개 등이 달려있다. 후면부의 번호판영역도 트렁크 손잡이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뒷범퍼 아래로 하나의 배기구가 있었다.

튜닝된 SM5에서는 이 같은 특징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화려하고 넓어진 그릴과 보닛 위로 올라선 엠블럼, 헤드램프와 같은 폭의 안개 등을 장착했다. 후면부 역시 엠블럼이 중앙에서 돋보이도록 번호판영역이 범퍼 중간으로 내려왔다. 양쪽에 듀얼 머플러를 달아 파워풀한 SM7의 뒷태를 완성했으며, SM7뉴아트 고유의 후진램프도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튜닝으로 탄생한 SM7뉴아트는 군청색(사진 좌측)모델이다.

감쪽같은 튜닝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뉴SM5와 2007년 출시된 SM7뉴아트의 차체 길이인 전장을 제외한 축거(차축거리), 전고 (차의 높이), 전폭 (자의 넓이)이 모두 같기 때문이다. 범퍼길이의 차이만 있을 뿐 쌍둥이처럼 똑같아서 완벽에 가까운 튜닝이 이루어 진 것.

카즈 최경욱 매물담당은 “이와 같은 수준으로 개조하려면 1천만원에 가까운 튜닝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런 튜닝카를 중고차로 구입할 경우 이 비용의 20%수준에 구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중고차의 경우 고가(高價)의 휠 튜닝까지 거쳐서 단순한 외관의 튜닝만이 아닌 성능에 있어서도 업그레이드 된 매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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