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초기 문제점이 가장 적은 차는?

구입 초기 문제점이 가장 적은 차는?

현대 제네시스, 초기품질 1위 탈환

발행일 2010-10-12 20:10:18 탑라이더

국산차 모델 중 구입 초기 문제점이 가장 적은 모델은 현대의 제네시스였다. 제네시스는 2년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2위는 현대 아반떼HD, 3위는 현대 그랜저TG였다. 현대자동차가 Top 3 전부를 휩쓸었다. 그리고 새로 출시된 차가 기존 모델보다 초기품질 문제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 모델이 나오면 1년쯤 지켜본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속설이 근거있음을 보여준다.

초기품질은 새 차를 구입한지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소비자(2010년 1-6월 구입, 평균 3개월 사용)들을 대상으로 몇 종류의 문제점이나 하자를 경험했는지를 세는 방식으로 측정되며, 측정단위는 차량 1대당 평균 ‘건’이다.

현대 제네시스는 초기품질 문제점 수가 0.86건으로 전체 모델 중 가장 적었다. 유일하게 1.0건 이하로 1위에 올랐다. 이어서 현대 아반떼HD(1.04건), 현대 그랜저TG(1.09건)의 순이었다. 르노삼성의 SM5 Impression과 SM7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09년에는 문제점 수가 1건 이하인 모델이 3개(SM3 CE, 오피러스, 그랜저TG)였던 반면, 올해는 1개 모델에 그쳤다.

초기품질이 우수한 회사에서 르노삼성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한 현대는 1, 2, 3위 모델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음과 동시에 Top 10 내에 4개의 모델(Santa Fe, 10위)을 포함시켰다. 후속 모델의 출시로 무대 뒤로 퇴장하게 될 아반떼HD와 그랜저TG는 2006년 중위권의 초기품질로 데뷰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2위와 3위의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공동 1위인 르노삼성은 Top 10 안에 3개의 모델을 진입시켰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New SM5(L43)는 기존 모델인 SM5 Impression에 다소 못 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기아 역시 3개의 모델이 Top 10에 진입했다. K5의 등장으로 물러나게 될 Lotze가 Soul과 공동 6위에 올랐으며, 최근 3년간 하위권에 있었던 Morning이 06년에 이어 4년 만에 Top 10에 재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지엠대우와 쌍용은 Top 10 모델에 1개의 모델도 포함시키지 못했다.

차급별 초기품질 최우수 모델을 살펴보면, 경차 부문에서는 기아 모닝이 지엠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제치고 문제점이 적은 모델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준중형과 중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의 아반떼HD와 르노삼성의 SM5 Impression이 각 차급에서 가장 문제점이 적은 모델로 나타났다. 이 두 모델은 현재 후속 모델이 판매가 되고 있어 내년 조사에서는 비교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준중형 차급에서 아반떼MD와 New SM3(L38), 중형 차급에서 YF쏘나타와 New SM5(L43) 간의 1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준대형차의 경우 현대 그랜저(TG)가 기아의 K7과 르노삼성의 SM7를 제치고 가장 우수한 모델로 꼽히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준대형 차급 역시 내년부터는 기존의 K7과 SM7, 올 하반기 출시로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지엠대우 알페온과 그랜저TG의 후속 모델(HG)의 4파전으로 전개된다. 각 사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시장에서의 1위 다툼이 두고 볼만하게 되었다.

한편, 중소형 SUV 부문에서는 현대 싼타페가 기아의 쏘레토R과 현대의 투싼ix를 제치고 동급 모델 중 1위 모델로 선정되었다.

제조사 중심으로 보면 6개 차급의 최우수 모델 자리를 현대가 3개, 기아가 2개, 르노삼성이 1개를 차지했다.

올해 초기품질 조사에 대상이 된 모델은 유난히 ‘모델 체인지’가 많았다. 현대 NF쏘나타-YF쏘나타, 투싼-투싼ix, 기아 로체-K5, 스포티지-스포티지R, 쏘렌토-쏘렌토R, 르노삼성 SM3-New SM3, SM5-New SM5, 지엠대우 마티즈-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각 국내업체의 주력모델 대부분이 후속모델로 대체되었거나 대체 중이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점은 올해 조사에서 모델 체인지가 이루어진 8개 중 후속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초기품질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사례가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이는 새 모델이 나오면 6개월 내지 1년을 지켜본 뒤에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속설을 뒷받침해준다. 이런 속설이 널리 믿어지게 되면 자동차 제조사의 상품전략은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양산 단계와 시판 전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가 M3 CS 투어링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출력이 5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29초49로 왜건 중 가장 빠르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일상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됐다. M3 CS 투어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49만에 완주하면서 왜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8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8월 프로모션은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이 대표적이며, 재구매시 전 차종 100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시승 고객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터보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푸조 통합 운영 전시장인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인천 전시장을 운영하는 딜러사로 에펠오토를 선정하고 지프 및 푸조 브랜드의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임시 운영 체제를 거쳐 오는 10월 공식 개장한다. 에펠오토는 현재 푸조 분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푸조 대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딜러사로, 현재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전시장(인천 남동구 인주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Chevrolet)가 무더위의 끝자락인 8월, 브랜드 인기 SUV와 픽업트럭 전 차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 및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GMC 시에라도 20대 한정으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모델 연식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2026년형 모델은 4.0%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선택 가능한 초저리 및 초장기 할부 프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유럽 법인이 EV4 배터리 내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국내 기준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EV4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서킷 주행 등 극한의 테스트에도 배터리 상태(SoH) 95%를 달성했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했으며,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완충시 주행거리인 533km를 확보했다. EV4의 국내 가격은 개별소비세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형 XC60은 두 번째 부분변경으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정숙해진 실내 등이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국내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등이 제공된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는 신형 A5 L 스포트백을 31일 공식 공개했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로 현대차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 화웨이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점등되는 아우디 로고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A4 후속인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이다. 신형 A5 L 스포트백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모델로 글로벌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903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 브랜드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배터리 케어 서비스 ‘EV 스마트케어’를 출시한다. 본 서비스는 8월 1일 신규등록분부터 적용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고 전기차 배터리 관리의 실효성 및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EV 스마트케어를 마련했다. EV 스마트케어는 차량의 OBD-II(1) 포트에 간단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