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식 번호판 부착한 고속전기차 국내최초 시내주행

서울시, 정식 번호판 부착한 고속전기차 국내최초 시내주행

서울시,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중형 RV차량 전기차로 5대 개조

발행일 2010-09-28 13:37:48 탑라이더

최고시속 150km/h의 고속전기차가 정식번호판을 부착하고 서울 시내를 주행한다. 서울시는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개조한 고속전기차의 정식 차량등록(9.2일)을 마치고 27일(월)부터 시 업무용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고속전기차로는 처음으로 정식 번호판을 부여 받았으며 총 5대가 제작되어 서울시 업무용으로 사용되면서 G20 행사용 차량으로도 지원될 예정이다.

차량은 지난9일 발표된 양산형 고속전기차와는 달리 기존 엔진차를 개조한 차량으로, 중형 승용차급의 배터리 및 전기모터 등의 기술개발 유도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목표로 서울시와 교통안전공단이 협약을 통해 제작하였다.

◇ 최고시속 150km/h, 일회충전 140km 주행가능

제작된 차량은 최고시속 150km/h, 일회 충전 후 140km를 달릴 수 있어 총 주행가능거리는 일반차량에 다소 뒤지지만 가속능력, 정숙성 등은 일반 차량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가속능력도 탁월하여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일반 RV차량이 15초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서 제작된 차량은 단 9초가 소요되어 운전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차 특성상 정숙성이 우수하여 쾌적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특히 우리나라 승용차의 일평균 주행거리가 41km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운전자가 2∼3일에 한번정도 밤에만 충전하면 자동차 운행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여, 일반 엔진차량과 거의 동일한 차량운행 패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연료비 동급 경유차량의 1/4로 한 달 연료비 4만원

이번에 제작된 전기차의 연료비는 하루 약 40km 운행시 한 달에 4만원 정도로 동급 경유차 한 달 연료비 14만원에 비해 약 1/4 정도이다.

제작된 전기자동차의 km당 평균 전기요금은 27원/km으로 동급 경유차(116원/km) 대비 약 23% 수준이며, 시내주행을 많이 하는 도심에서 사용하는 경우 훨씬 더 많은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교 조건) 동급 전기차와 경유차 운영시 월간 연료비 비교
- 운행조건: 매월 1,200km(40km/일) 운행 전제
- 연료단가: 경유(1,500원/ℓ, '10.9.14 전국 평균가격)
전기요금(108원/kWh , 한전 전기차용 전기요금 평균)
- 연비: 경유차 12.9km/ℓ(공인연비), 전기차 4km/kWh
* 충전효율 90%, 부가세 10% 포함

또한 전기를 사용하므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인체에 해를 주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엔진이 없기 때문에 소음발생도 없어 보급이 활성화되면 도심의 대기질개선 및 정온성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저속전기차와 달리 모든 도로 주행가능

고속전기차는 최고시속이 60km/h인 저속전기차(NEV)와는 달리, 최고시속이 150km/h로, 저속전기차가 제한속도 80km/h 이상인 도로를 달릴 수 없는 것과는 달리, 일반차량이 달리는 곳은 어디든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승차인원도 판매중인 저속전기차는 2인승인데 반해, 제작된 차량은 6인승이며, 적재함 또한 대용량으로 훨씬 실용적이다.

◇ 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통해 중형 RV차량을 전기차로 재탄생 시켜

고속전기차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을 대비해서, 작년부터 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통해 고속전기차를 개발하였다.

이번 전기차 제작사업은 서울시와 교통안전공단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 졌으며, 서울시는 제작사와 협조하여 차량제작을 하고 교통안전 공단은 안전성 평가 및 자문 등 차량 신뢰성 확보에 협조하였다.

차량은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연구소(소장 김진영)에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안전성 검사 및 인증을 완료하였다.

자동차성능연구소 또한 전기차 관련부품 산업 발달 및 인증기술 확보 등 국가적인 과제에 공동 협력하여야 한다는 점에 크게 공감하고 제작과정 및 인증 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차량은 기존에 완성차 업체에서 출시된 RV차를 국내의 우수한 친환경차량 기술을 활용하여 전기차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운행되는 차량은 기존의 전기차가 소형차 기반으로 제작된 것에 비해 중형 승용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중형급 차량의 운행을 위해 LG화학의 36kWh 대용량 고성능 배터리팩을 탑재하였으며, 과거 엔진을 대체하는 모터 또한 국산 150kW급 수냉식 모터를 장착하였다.

특히 배터리는 최소 6년, 10만km 이상 무상보증 조건으로 자동차 사용기간 동안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있어, 앞선 우리기술을 실증하는데 선도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 또한 중형 전기차의 책임 및 종합 보험을 보험사와 공동으로 개발, 최초로 적용하여 향후 전기차 일반보급 시 문제점을 사전 차단하였다.

◇ 시카고시장, 바르셀로나부시장 등 해외 도시에서도 높은 관심

이번 고속전기차 시범운행 등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기차 보급사업이 하나둘씩 성과를 보임에 따라 서울시가 전기차 실증사업의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초 방문한 부시장을 포함한 바르셀로나시 대표단은 직접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시승 및 충전시연을 하는 등 전기차 및 전기충전소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난 9월24일 내한한 시카고시 시장(리처드 데일리, Richard M. Daley)도 서울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와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전기차를 직접 둘러보면서 대도시의 전기차 도입사업에 대하여 많은 공감을 표명하였다.

◇ 서울시,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선도할 것

서울시 친환경교통과 구아미 과장은 "서울시는 전기차가 대기질 개선 및 도시 정온성 회복은 물론 관련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개조된 전기차를 업무용 및 충전인프라 구축지원용으로 활용하여 전기차보급 및 충전인프라의 구축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가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 및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XC60의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신형 프렐류드 5800만원대,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다

혼다 신형 프렐류드 5800만원대,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다

혼다 신형 프렐류드 가격이 선공개됐다.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크리에이티브 트렌드에 따르면 신형 프렐류드 가격은 617만9800엔(약 5800만원)으로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신형 프렐류드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9월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프렐류드는 혼다의 상징적인 스포츠 쿠페로 6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약 23년만에 부활했다. 신형 프렐류드는 오는 9월 4일 일본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되며, 첫 물량은 2000대로 한정됐다. 향후 유럽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가 M3 CS 투어링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출력이 5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29초49로 왜건 중 가장 빠르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일상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됐다. M3 CS 투어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49만에 완주하면서 왜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8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8월 프로모션은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이 대표적이며, 재구매시 전 차종 100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시승 고객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터보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푸조 통합 운영 전시장인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인천 전시장을 운영하는 딜러사로 에펠오토를 선정하고 지프 및 푸조 브랜드의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임시 운영 체제를 거쳐 오는 10월 공식 개장한다. 에펠오토는 현재 푸조 분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푸조 대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딜러사로, 현재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전시장(인천 남동구 인주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Chevrolet)가 무더위의 끝자락인 8월, 브랜드 인기 SUV와 픽업트럭 전 차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 및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GMC 시에라도 20대 한정으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모델 연식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2026년형 모델은 4.0%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선택 가능한 초저리 및 초장기 할부 프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유럽 법인이 EV4 배터리 내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국내 기준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EV4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서킷 주행 등 극한의 테스트에도 배터리 상태(SoH) 95%를 달성했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했으며,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완충시 주행거리인 533km를 확보했다. EV4의 국내 가격은 개별소비세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형 XC60은 두 번째 부분변경으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정숙해진 실내 등이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국내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등이 제공된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