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알티마 3.5에는 V6 3.5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VQ35엔진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그 성능이 입증된 엔진입니다. 게다가 X트로닉 CVT 무단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변속의 충격 없이 빠르고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로 3.5L 배기량에 CVT 미션을 사용하는 것은 닛산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겠죠.
엑셀과 브레이크의 반응성은 즉각적입니다. 밟는 즉시 확확~ 반응이 오는 것이 가끔 움찔할 정도입니다. 핸들링에서도 조금 가벼운 느낌을 받기 때문에 전체적인 주행감은 무척 스포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알티마의 연비는 10.3km로 동급 세단들과 비교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엔진 세팅이 그 이유입니다. 연비와 실용성에 주력한 조합이기 때문에 성능적으로 부족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해보았는데 막상 주행을 해보니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X트로닉 CVT 무단자동변속기의 부드러운 변속감이 성능적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뉴알티마는 일반 중형세단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려고 노력하는 자동차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형세단 하면 4~50대가 몰고 다니는 클래식한 느낌이 강했는데, 뉴알티마의 쿠페스러운 스포티한 외형과 주행자체에서 느끼는 액트브함은 2~30대도 몰고 다니기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젊은 중형세단이 아닐까 합니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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