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으로 아반떼, 2천으로는 NF’…가격별 인기중고차

‘2백으로 아반떼, 2천으로는 NF’…가격별 인기중고차

발행일 2010-08-16 11:51:54 탑라이더

200만원으로는 어떤 중고차를 살 수 있을까? 차를 200만원으로 산다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부터 생길 수도 있다. 가장 저렴한 차종으로 꼽히는경차도 신차시장에서는 1천만원을 돌파했으니, 200만원 중고차라면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마련. 그러나 연식과 주행거리가 다양한 중고차의 특성상 1백만원대 중고차는 충분히 존재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는 500대가 넘는 200만원 이하의 자동차가 판매중인데, 여기서 가장 인기있는 차량은 바로 현대자동차 ‘아반떼’다.

200만원 이하 중고차 최강자, 아반떼 1세대

엔트리카로 사랑받는 아반떼는 가장 인기가 많은 준중형차이기도 하다. 200만원 이하 중고차는 대부분 2000년식 이전인데 특히 아반떼의 초기 모델 중고차가 200만원 미만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출고당시 800만원가량이었던 아반떼는 1995년식 1.5모델이 170만원에, 1997년식 동일모델은 180만원에 등록되어 있어, 감가율이 결코 낮지 않을 만큼 인지도와 거래량이 높은 편이다.

아반떼는 그 시리즈가 현재까지 최고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초기모델 또한 지금도 도로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판매량이 많아 A/S에 대한 부담이 적다. 또한 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운전자에게 알맞은 준중형이라는 점에다가 유행을 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 SUV 최고 인기모델은 600만원대이하의 뉴코란도

600만원 이하에서 가장 인기많은 모델은 쌍용자동차의 ‘뉴코란도’다. 600만원 이하는 2000년대 초반 연식으로 쏘나타 매그너스 무쏘 옵티마 스타렉스 등 중형차에서 SUV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뉴코란도는 2005년에 단종됐지만 쌍용차를 SUV명가로 만들어준 최고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은 모델이다. 또한 차량가격이 저렴함에도 차량 내구성이 좋고, 지금까지도 어색하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은 아직까지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비결로 꼽고 있다. 2000년식 뉴코란도 밴 602EL모델을 4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잇다.

뉴모닝과 SM5 1세대, 1천만원 이하 최고 인기

한편 1천만원 이하 중고차에서는 기아차 뉴모닝과 르노삼성 SM5의 경쟁이 치열하다. 모닝은 경차시장의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다보니, 모닝은 신차가격대비 중고차가격도 다른 모델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경차혜택을 감안하고, 선택의 폭이 좁은 국내시장에서는 모닝의 인기는 당분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2008년식의 경우 60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신차와 다름없는 2010년식 모델의 경우 800만원 대에서 구입 가능하다.

SM5는 600여개에 달하는 중고차모델 중 항상 5위이내의 조회가 될 만큼 소비자가 많이 찾는 모델이다. 특이한 점은 1세대 모델이 2세대 모델인 뉴SM5보다 인기가 더 많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SM5역시 차량 가치가 상당히 높이 평가받는 모델로, 중고차가격이 동급 모델 중에서 으뜸으로 꼽힐 만큼 높은 편이다. 무난한 디자인에 내구성이 좋고, 잔고장이 적어 인기가 높다. 특히 카즈에서는 2004년식 520모델이 950~1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00만원 이하에서는 쏘나타가 최고

2,000만원 이하에서 거래되는 모델은 대부분 신차급 중고차이거나 그에 준하는 모델이 많이 있는데, 이 가격대가 차급이 낮은 준중형은 신차가격대이다보니 주로 중형급 이상의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편이다. 이 가격대의 최고 인기모델은 단연 NF쏘나타다. 005년에 NF쏘나타가 출시된 후 2008년에는 트랜스폼까지 등장해 NF쏘나타의 수명이 길어졌던 것이 높은 인기의 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신형인 YF쏘나타가 출시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NF의 가격 하락도 최근에는 진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8년식 NF쏘나타 트랜스폼 N20 프리미어 모델은 1,700~1,800만원 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그랜저TG, 중고차시장을 통틀어 최고 인기 모델

최근 K7에 밀리는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랜저의 위상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특히 그랜저TG는 지난 2008년이후 중고차 검색순위에서 대부분 1, 2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가 많이 선호한다. 그랜저는 상류층의 자부심과 ‘386’으로 표현되는 이른바 ‘3040 세대’의 감성적 이미지를 함께 충족시켰다. 국내에서 가장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중산층이 중형차와 함께, 중고 대형차를 선호하는 것도 강세를 보이는 한 이유다.

그랜저TG는 2006년 출시된 이후 4년이 넘는 기간동안 팔려 연식과 등급이 다양해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대형고급에 속하다보니 동일등급에서도 편의사양과 차량상태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 2008년식 그랜져TG Q270럭셔리는 2,000~2,400 만원, 2010년식 Q270 프리미어는 2,900~3,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는 19일(현지시각)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공개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형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1억4230만원)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1억8960만원)으로 구성되며, 사륜구동 모델만 출시된다. 한국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ePTM)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다. 카이엔 터보는 100km/h 가속 2.5초, 200km/h까지는 7.4초가 소요되며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가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 NACS)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8000기 이상의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와 닷지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 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하반기 기대작 SBS 드라마 ‘모범택시 3’에 신형 그랜저가 등장한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가 활용하는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한다. 고객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를 주연급 소재인 모범택시로 만나게 된다. 극 중 주인공의 차량으로 그랜저가 선택된 배경을 담은 스핀오프 필름이 지난 11월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공개됐다.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