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SM3 리콜 발표 이후, 중고차 판매문의 9배

신형SM3 리콜 발표 이후, 중고차 판매문의 9배

발행일 2010-08-09 12:17:04 탑라이더

지난 달 신차판매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이동은 지난 달 4위에서 10위로 떨어진 신형 뉴SM3다. 신차경쟁 속에서도 올해 1~6월 동안 평균 4위를 유지하며 탄탄대로를 달리던 뉴SM3가 갑자기 10위로 떨어진 데는 중형 K5의 등장과, 지난 달 12일 결정된 리콜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이번 리콜에는 출시 즈음인 2009년 5월 이후부터 최근인 2010년 6월 15일 생산분까지 신형 전체가 포함됐다. 국토해양부는 리콜원인으로 연료탱크 내 증발가스를 배출하는 밸브가 완전히 닫혀야 할 조건에서 닫히지 않아 동 밸브를 통해 연료가 엔진에 오(誤) 주입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엔진떨림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콜결정 이후 움직인 것은 신차판매량뿐 아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http://www.carz.co.kr)에 따르면 리콜확정 이후 신형SM3의 중고차 판매문의가 9배 증가했다고 한다. 신차급중고차 이기 때문에 표본이 많지는 않으나 7월 1일~11일까지 2대에 불과하던 판매문의가 12일 이후 월말까지 20건으로 늘어 18건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6월의 총 판매문의 대수보다 60%증가한 수치다.

리콜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중고차가격에도 변동이 있었다. 8월 초 2010년식 신형SM3 신차급중고차의 거래가격은 1,600만원선으로 5~6월 1,700선을 웃돌던 시세에서 100만원가량 저렴해진 모습이다.

카즈의 박성진 데이터리서치팀장은 “신형 SM3는 동급대비 높은 신차가격이지만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가격강세를 보이는 인기중고차모델이다. 당장 차를 팔겠다는 것보다는 리콜로 인한 불안감에 중고차시세 파악을 위한 문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출시된 경쟁모델인 ‘신형 아반떼’의 신차효과가 중고차시장에 벌써부터 큰 파장을 가져오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준중형이하의 중고차시세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형SM3는 여전히 신차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강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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