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후, 차량 관리는 필수!

휴가 전후, 차량 관리는 필수!

발행일 2010-07-30 14:19:04 탑라이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 여름 휴가철의 최대 절정 기간은 바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다. 이번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의 79%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의 고속도로는 다시 몸살을 앓을 예정이다.

몸살을 앓기는 차량도 마찬가지. 휴가를 떠나기 전 장기간 뙤약볕을 달려야 하는 자동차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휴가철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기에 자동차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차량 점검은 꼭 필요하다.

자동차 업체의 무상점검 서비스 이용

각 자동차 업체에서는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무상으로 차량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센타이어에서는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 차량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공기압 측정, 마모 상태 등 타이어 점검과 함께 각종 오일류 점검, 워셔액 보충, 실내 소독 등의 서비스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평사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홍성휴게소에서 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휴양지에서 GM대우 전 차량의 무상점검과 응급수리, 각종 소모성부품 무상 교환 및 오일류 보충을 해준다. 르노삼성는 같은 기간 경포대, 꽂지, 남해송정, 마검포 해수욕장을 포함한 주요 하계 휴양지 4곳과 경부선 옥산과 칠곡, 영동선 문막, 호남선 정읍, 남해 진영 휴게소 등에서 르노삼성자동차 고객들에게 각종 차량 부품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에서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들에게 타이어 공기압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해 준다. 휴가 여행 출발 전 주거지 인근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계약자는 보험사가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까운 카센터나 정비 공장 등 보험사 제휴 점검점을 방문하면 된다.

안전을 위해서 간단한 자가점검은 필수

휴가를 떠나기 전 운전자가 자가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브레이크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간다면 브레이크 패달과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 또한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페달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이상 신호다. 반드시 출발전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필수.

브레이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품이 바로 타이어다. 타이어는 특히 여름철 이상이 생기기 쉬운데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팽창한 타이어는 수명이 짧고 균형이 잡히지 않아 제동력에 악영향을 끼친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손상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장거리 운전 전에는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평소보다 20% 정도 타이어 공기를 더 넣어주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여름 날씨는 습하기 때문에 떠나기 전 통풍관리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간단하게 내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로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운전하는데, 악취가 나오면 곤란함과 함께 건강에도 무척이나 해롭기 때문이다.

차 바닥의 습기는 철판을 부식시킬 수 있고 악취를 풍길 수도 있으므로, 매트를 벗겨내 차바닥의 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바닥에 스며든 수분이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탈취제를 뿌려주면 좋다. 배터리 역시 녹이 슬기 쉬운데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에서 녹을 긁어내고, 모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오랜시간 가동시키게 되는 에어컨 역시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 다면 엔진 룸내에 있는 팬모터 작동을 확인해 봐야 한다. 바람이 나오는데 냉방이 안된다면 냉매 부족이나 에어컨 벨트 문제일 수 있으니 정비업체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여름철 자동차 고장의 주된 원인은 과열이기 때문에 냉각장치는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한다.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 역시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다만 자가 점검자들은 엔진이 완전히 냉각되기 전까지 절대로 냉각장치 뚜껑을 열어선 안 된다.

휴가를 다녀와서는?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에도 사후 점검을 하는 편이 좋다. 출발하기전에 점검을 받았다면 다시 정비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간단한 세차를 통해 휴가내 쌓인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다바람을 쐬거나, 비를 맞았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뜨거운 땡볕에 장시간 노출이 됐다면 그렇지 않은 차보다 부식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기 때문에 가벼운 세차와 함께 왁스칠을 한 번 해주면 좋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휴가철 장시간 달린 자동차 부품이 부식되거나 노후화될 수 있기 때문에, 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기본적인 세차는 물론 간단한 점검을 거치는 것이 좋다”며 “차량상태는 중고차가격에도 큰 영향을 주기 마련인데, 차량 점검이 잘 된 중고차는 보통 50만원가량, 대형차의 경우는 최대 100만원까지 더 가격이 책정된다”고 말했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EX90 2026년형, 초급속 충전 추가..국내 출시는?

볼보 EX90 2026년형, 초급속 충전 추가..국내 출시는?

볼보는 2026년형 EX90을 23일 공개했다. 2026년형 EX90은 기존 400V 시스템을 대체하는 800V 시스템을 탑재해 초급속 충전 속도가 개선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주차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과 일렉트로크로믹 파노라파 루프가 도입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90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볼보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다. EX90은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EX90은 글로벌 기준 듀얼 모터와 싱글 모터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되는데, 국내 트림은 미정이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 공개, 블랙과 레드로 존재감 '업'

지프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 공개, 블랙과 레드로 존재감 '업'

지프는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을 23일 공개했다.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은 일본 시장을 위한 150대 한정판으로 브릴리언트 블랙 크리스탈 외관 컬러와 레드 컬러 포인트로 외관 존재감이 강조됐다. 또한 전용 엠블럼과 18인치 휠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커맨더는 일본과 브라질 등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전략형 중형 SUV로 컴패스와 그랜드 체로키 사이에 위치한다. 커맨더는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으로 운영된다.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컨슈머인사이트 ‘제품 만족도’ 6년 연속 1위 선정

볼보자동차코리아, 컨슈머인사이트 ‘제품 만족도’ 6년 연속 1위 선정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 Insight)의 ‘2025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상품성을 입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선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기아 EV5, 패밀리 전기 SUV의 새로운 스탠다드

[시승기] 기아 EV5, 패밀리 전기 SUV의 새로운 스탠다드

더 기아 EV5(The Kia EV5)를 시승했다. EV5는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정통 SUV 바디타입 전기차로, 내연기관 SUV와 유사한 프로포션과 공간을 확보해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페달 오동작 방지 등 안전 기능을 탑재해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V5 출시로 '2023 EV 데이'를 통해 공개한 전기차 라인업이 모두 출시됐다. 2021년 준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EV6), 2023년 준대형 전기 SUV(EV9), 2024년 소형 크로스오버 SUV(EV3), 2025년 준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BMW X5 풀체인지 티저 공개, 수소차까지 나온다

BMW X5 풀체인지 티저 공개, 수소차까지 나온다

BMW는 신형 X5 티저를 23일 공개했다. 신형 X5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의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외에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연료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외관엔 BMW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내년에 공개된다. 신형 X5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X5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도입되는데,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된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기차 등 총 5가지 선택지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해치백, 스포티한 스타일..ID.3 정조준

기아 EV4 해치백, 스포티한 스타일..ID.3 정조준

기아는 23일 EV4 해치백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EV4 해치백은 공기저항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외관이 강조됐으며,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12km를 주행할 수 있다. EV4 해치백은 올해 말 유럽, 2026년 초 미국에 투입되며, 국내엔 출시되지 않는다. EV4는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해치백으로 운영된다. EV4 세단은 지난 4월 국내 출시됐으며, EV4 해치백은 해치백 수요가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에도 도입된다. EV4 해치백은 폭스바겐 ID.3,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틀리 플라잉스퍼 옴브레, 컬러 옵션이 E클래스보다 비싸다고?

벤틀리 플라잉스퍼 옴브레, 컬러 옵션이 E클래스보다 비싸다고?

벤틀리는 옴브레(Ombré) 컬러 옵션을 적용한 플라잉스퍼를 공개했다. 옴브레는 벤틀리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외관 컬러 옵션으로 도장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약 60시간이다. 특히 옴브레 가격은 6만8000달러(약 9천만원)로 E클래스나 5시리즈의 미국 가격보다 비싸다. 옴브레 바이 뮬리너 컬러 옵션은 벤틀리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외관 컬러 옵션이다. 옴브레 컬러 옵션 가격은 플라잉스퍼 기준 미국서 6만8000달러(약 9천만원)로 BMW 5시리즈, 벤츠 E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마니아 놀이터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마니아 놀이터로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의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 소재)'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고객 소통 공간'에서 리뉴얼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로 새롭게 변모했다. 새로운 콘셉트 아래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대차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씰 기본형 주행거리 '449km' 국내 인증, 출시 시점은?

BYD 씰 기본형 주행거리 '449km' 국내 인증, 출시 시점은?

BYD 씰 기본형의 국내 인증이 완료됐다. 씰 기본형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사양으로 82.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최대 449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313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9초다. 연내 출시된다. 씰은 BYD의 중형 전기 세단이다. BYD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씰 다이내믹 AWD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씰 기본형인 후륜구동(RWD)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씰 기본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4690만원인 다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