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의 수많은 차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깨끗하게 정비된 중고차를 보면 이런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외관만으로는 저마다의 이력을 알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과거가 훤히 드러나는 이색 중고차도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등록된 눈에 띄는 중고차들은 저마다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도로에서 자주 보이는 택배트럭은 중고차 시장의 단골손님이다. 택배사의 로고와 컬러로 도색 되어 움직이는 홍보수단으로도 이용되는 만큼 화려하고 눈에 띄는 외관도 그대로다. 택배사업은 개인사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처럼 기업의 로고를 달고 있는 중고차도 시장에서 거래 될 수 있다. 용도만 맞으면 새롭게 도장하여 쓸 수도 있고, 택배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원하는 택배업체를 고를 수 있을 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어린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스티커가 여전히 붙어있는 매물도 있다. 주목성이 높아 어린이 보호차량에 주로 사용되는 노란색을 비롯해, 초록색 등으로 도색 된 승합차로, 한눈에 알 수 잇듯 어린이 집과 유치원 등에서 차량운행용으로 사용됐던 봉고 모델이다. 그런가 하면 개인이 직접 올린 매물로 태권도장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그대로인 프레지오 승합차도 보인다. 차체의 지붕에 신호등을 연상케하는 황색과 적색등을 달아 안전운전을 한번 더 강조해준다.
우체통을 연상케 할 정도로 전체가 빨갛게 도색 된 그레이스 승합차도 눈에 띈다. 소방서의 미니버스 같기도 하고, 우편배달용 차량 같기도 한 이차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튜닝된 차로 보인다. 개인사업이나 이색적 홍보용도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
카즈 최경욱 매물관리담당은 “이처럼 한눈에 경력을 알 수 있는 중고차는 트럭을 포함 운반.운송용 차량이 많다. 이들은 동급의 중고차보다 주행거리가 다소 긴 매물도 있으나, 희소가치와 편리성 덕분에 활발히 거래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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