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보다 눈에 띄는 스타들의 자동차

세계적인 스타들의 파파라치 사진은 언제나 큰 관심을 끈다. 우리나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헐리웃과 마찬가지로 스타들의 근황이나 열애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그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한다. 그만큼 유명인의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그 속에 공개된 스타들의 자동차가 더 화제가 되기도 한다. 공개된 파파라치 사진 속 스타들은 얼마짜리, 어떤 차를 타고 있을까?

 

최근 열애설 보도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월드스타와 여배우의 파파라치 사진에서는 그들의 자동차가 특히 돋보인다. 워낙 알려진 월드스타이다 보니 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이 주로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남자의 자동차는 포드가 인수한 영국브랜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4.2 V8 모델이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고급SUV 레인지로버의 신차가격은 약 1억 6천만 원이지만 중고차로는 절반까지 낮아진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등록된 매물을 살펴보면 2008연식 레인지로버는 현재 신차의 반값인 8,3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열애설의 또 다른 주인공인 여배우의 차는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6.0 모델로,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가격은 2억 8천5백만 원으로, 비의 레인지로버 보다 1억 이상 비싸다. 벤틀리는 패리스 힐튼이 타는 핑크색 자동차로도 유명한데, 2008연식 중고차가격도 2억 1천5백만 원을 호가한다. 초고가에 매물량이 적지만 거래 속도가 빨라 국내에서 희소성과 인기가 높다.

파파라치를 통해 자동차가 공개된 또 한 명의 여배우가 있다. 2008년 인기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열애설 보도 당시 공개된 파파라치에서 그녀가 타는 자동차는 인피니티의 G35였다. 당시 나이에 걸맞게 호화롭지 않으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뽐내는 준대형 세단으로, 신차가격은 4천8백만 원 가량이다. 2008연식 G35의 중고차가격은 현재 3,300만 원대로, 국산 준대형급 신차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초 큰 화제를 낳았던 두 영화배우의 열애설에서도, 사진 속 남자의 지프 차량이 큰 관심을 받았다. JEEP라는 로고를 달고 있는 이 SUV는 크라이슬러의 그랜드체로키 모델로, 신차가격은 6천만원대, 중고차가격은 반값이 3천만원대다.

종합해 볼 때 파파라치 속에서 남자스타들은 럭셔리하면서도 활동적인 SUV를, 여자스타들은 고급 대형세단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파파라치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스타의 자동차나 패션 아이템 등이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나, 과도한 사생활 침해는 자제하는 미덕도 필요하겠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