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의 시초 레인지로버, 탄생 40주년 맞아

럭셔리 SUV의 시초 레인지로버, 탄생 40주년 맞아

발행일 2010-06-10 12:12:11 탑라이더

세계 최초의 럭셔리 4륜구동 모델로서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인지로버가 오는 6월 17일 탄생 40주년을 맞이한다.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이동훈)는 오는 6월 17일 레인지로버 40주년을 맞이해 지난 40년 간 이어져 온 레인지로버의 개척정신을 계승하여 혁신을 거듭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6월 17일 ‘레인지로버의 아버지’라 불리는 찰스 스펜서 킹(Charles Spencer King)의 주도하에 랜드로버 엔지니어들에 의해 탄생됐다. 랜드로버의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과 당시 랜드로버의 모기업인 로버사 세단의 뛰어난 승차감 및 온로드 주행성을 겸비한 차량을 목표로 개발된 레인지로버는 강력한 견인능력과 당시 4륜구동 차량으로서 최고 수준인 시속 144.8km/h에 달하는 최고 속도 그리고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으로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4년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온로드 주행성능과 오프로드의 다목적성을 강화한 2세대 레인지로버가 출시 되었다. 2세대 모델은 럭셔리함을 강조한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크게 개선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선보이며, 기존 럭셔리 세단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2001년 4륜구동의 진화를 보여준 3세대 레인지로버를 소개했다. 고강성의 모노코크 바디와 독립식 에어 서스펜션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된 3세대 레인지로버는 초호화 요트나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전세계 4륜구동 차량 시장에 새로운 차원의 고급스러움을 선보이면서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2005년 출시한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도심형 럭셔리 SUV로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개발되었다. “스포츠 투어러(Sports Tourer)”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예리한 핸들링과 성능을 겸비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정통성에 걸맞은 오프로드 주파력에 온로드 주행 성능 및 안전장치를 극대화하여 경쾌하고 날카로운 주행과 안정된 승차감까지 동시에 만족시켰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은 큰 성공을 거두며 2007년 전세계 랜드로버 판매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필 폽햄(Phil Popham) 랜드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랜드로버는 랜드로버만의 독특한 생산혁신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레인지로버는 지금까지 나온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모델일 것이다“라며, ”레인지로버는 자동차 역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모델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인지로버는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 레인지로버는 오프로드 차량 최초로 전륜, 후륜 모두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으며, 4륜 구동 최초로 ABS 브레이크 시스템 및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ETC),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 등을 탑재해 기존 4륜구동에는 볼 수 없는 강력한 제어능력과 온·오프로드 성능을 실현했다. 이후 랜드로버만의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 (HDC) 등 최첨단 시스템을 장착하여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뿐 아니라 빙판이나 눈길, 바위길 등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안락하고 최상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작년 10월 국내시장에 선보인 2010년형 뉴 레인지로버는 역대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강력한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510 마력에 최대토크 63.8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첨단 수퍼차저 엔진은 모든 엔진 회전 영역에서의 고른 출력으로 0-100Km/h 가속시간을 단 6.2초에 돌파하여, 스포츠 세단 못지 않은 민첩함을 자랑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승객이 동시에 서로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는 ‘듀얼뷰 터치스크린’ 및 5대의 디지털 카메라로 360도에 가까운 각도의 시야를 터치스크린에 보여주는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럭셔리 SUV의 기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레인지로버의 뛰어난 주행 성능은 극한의 환경에서 펼쳐진 일련의 도전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1969년 레인지로버는 프로토타입 모델로 두 달간의 사하라 사막 횡단에 성공했다. 모래 지형에서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사막지역의 폭염 속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해 전세계에 레인지로버의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1971년에는 파나마와 콜롬비아 국경에 위치한 악명 높은 늪지대 다리엔 갭(Darien Gap)을 횡단한 최초의 자동차로 기록됐다. 이 외에도 레인지로버는 1979년 지구 횡단, 1989년 대륙 분수계를 따라 이동하는 최초의 오프로드 탐험 등도 잇따라 성공하여 세계최고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보유한 SUV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랜드로버 코리아의 이동훈 대표는 “지난 40년 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온 레인지로버는 앞으로도 최고급 럭셔리 SUV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며 “레인지로버의 혁신과 개척정신을 계승하여 고객들에게 궁극의 프리미엄 럭셔리 SUV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는 19일(현지시각)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공개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형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1억4230만원)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1억8960만원)으로 구성되며, 사륜구동 모델만 출시된다. 한국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ePTM)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다. 카이엔 터보는 100km/h 가속 2.5초, 200km/h까지는 7.4초가 소요되며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가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 NACS)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8000기 이상의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와 닷지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 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하반기 기대작 SBS 드라마 ‘모범택시 3’에 신형 그랜저가 등장한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가 활용하는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한다. 고객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를 주연급 소재인 모범택시로 만나게 된다. 극 중 주인공의 차량으로 그랜저가 선택된 배경을 담은 스핀오프 필름이 지난 11월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공개됐다.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