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지난해 3,116억 엔 벌었다

닛산, 지난해 3,116억 엔 벌었다

발행일 2010-05-12 17:48:57 탑라이더

닛산 자동차는 오늘 2010년 3월 31에 종료된 2009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고 도쿄 증권거래소에 다음과 같이 제출했다.

 

• 매출액 7조 5,173억 엔 (미화 809억 2천만 달러, 573억 유로), 전년 대비 10.9% 감소, 엔화 강세로 판매량 증가 상쇄
• 영업 이익 3,116억 엔 (미화 33억 5천만 달러, 23억 8천만 유로)
• 경상 이익 2,077억 엔 (미화 22억 4천만 달러, 15억 8천만 유로)
• 순이익 424억 엔 (미화 4억 6천만 달러, 3억 2천만 유로), 회계연도 2008년 대비 마이너스 2,337억 엔

1년 전체 실적은 2010년 2월 9일 3분기 실적 제출 당시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닛산의 실적에 중요한 일등 공신은 이머징 마켓,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량 신장과 세계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회생 방안을 효과적으로 이행했기 때문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 (CEO)는 “2009 회계연도는 대단히 도전적인 한 해였다. 닛산 내부적으로 우리는 회생 계획에 따라 회복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하며 “여전히 위기 모드로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닛산은 전략적 핵심과제에 대한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온전한 회복을 위해 계획대로 가고있다”고 덧붙였다.

닛산은 2009 회계연도에 전 세계적으로 총 3,51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3% 상승한 것이다. 북미에서의 판매량은 1,067,000대로 5.8% 감소하였고, 미국 시장에서는 총 824,000대를 판매하여 3.8% 감소하였다. 일본 시장에서는 630,000대의 판매량으로 2.9% 상승하였고, 유럽에서는 517,000대 판매, 2.4% 감소를 기록하였다.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756,000대에 달해 38.7% 성장을 기록했고 기타 시장에서는 총 545,000대를 판매하여 7.8% 감소했다.

2009년 회계연도 닛산이 출시한 새 모델은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 (Infiniti G37 Convertible), 370Z 로드스터 (370Z Roadster), NV200 바네트 (NV200 Vanette), 푸가 (Fuga), 룩스 (Roox), 픽소(PIXO), 패트롤 (Patrol), 마치 (March) 등이다.


2010 회계연도 전망

곤 회장은 “우리가 계속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 영업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2010 회계연도는 닛산이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적인 순수 전기 구동의 무공해 차량을 출시하고, 이머징 마켓에 닛산 브랜드의 존재감을 넓혀가며 르노-닛산 연합의 부가적인 시너지를 개발하는 대단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0 회계연도 전세계 판매 전망치는 380만 대로, 8.1% 증가한 수치이다. 닛산은 10개의 신규 모델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것이다. 미국, 일본, 유럽에 전기차 닛산 리프 (Leaf), 미국, 걸프협력회의 (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들 및 러시아에 인피니티 QX (Infiniti QX), 미국 시장에 NV 시리즈 (NV series) 상용 밴 및 컨버터블 크로스오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퀘스트 (Quest) 미니밴, 일본 시장에 새로운 쥬크(Juke) 미니밴과 엘그란드(Elgrand) 미니카, 그리고 닛산의 글로벌 컴팩트카 라인업의 두번째 모델로 합리적 가격의 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다.

닛산은 회생 계획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이는 매출 신장, 효율적인 비용 관리, 현금 흐름 창출이라는 3대 핵심 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닛산은 2010 회계연도까지 완벽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의 전망치와 조정된 90엔/달러 및 120엔/유로 환율을 기준으로, 닛산은 도쿄 증권거래소에 2011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전망치를 다음과 같이 제출했다.

 

• 매출액 8조 2천억 엔 (미화 911억 1천만 달러, 683억 3천만 유로)
• 영업이익 3,500억 엔 (미화 38억 9천만 달러, 29억 2천만 유로)
• 경상이익 3,150억 엔 (미화 35억 달러 26억 3천만 유로)
• 순이익 1,500억 엔 (미화 16억 7천만 달러, 12억 5천만 유로)
• 설비투자 3,600억 엔 (미화 40억 달러, 30억 유로)
• R&D 지출 4,300억 엔 (미화 47억 8천만 달러, 35억 8천만 유로)

사업 현황 및 금년의 위험요소와 기회 등을 고려하여, 닛산은 2010 회계연도의 배당금 지급액을 연간 10엔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중간 배당금 5엔, 연말 배당금 5엔).

 

참고 1: 2010년 2월 9일, 닛산은 도쿄 증권 거래소에 92엔/달러, 132 엔/유로 환율을 기준으로 2010년 3월 31일 종료하는 회계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전망치를 제출하였다.

• 매출액 7조 4천억 엔 (미화 804억 3천만 달러, 560억 6천만 유로)
• 영업 이익 2,900억 엔 (미화 31억 5천만 달러, 22억 유로)
• 경상 이익 1,800억 엔 (미화 19억 6천만 달러, 13억 6천만 유로)
• 순이익 350억 엔 (미화 3억 8천만 달러, 2억 7천만 유로)

참고 2: 편의를 위해 2010월 3월 31일에 종료되는 2009년 회계연도 평균 환율인 92.9엔/달러, 131.2엔/유로 환율로 달러 및 유로화 단위를 환산하여 표기하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EX90 2026년형, 초급속 충전 추가..국내 출시는?

볼보 EX90 2026년형, 초급속 충전 추가..국내 출시는?

볼보는 2026년형 EX90을 23일 공개했다. 2026년형 EX90은 기존 400V 시스템을 대체하는 800V 시스템을 탑재해 초급속 충전 속도가 개선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주차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과 일렉트로크로믹 파노라파 루프가 도입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90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볼보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다. EX90은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EX90은 글로벌 기준 듀얼 모터와 싱글 모터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되는데, 국내 트림은 미정이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 공개, 블랙과 레드로 존재감 '업'

지프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 공개, 블랙과 레드로 존재감 '업'

지프는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을 23일 공개했다.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은 일본 시장을 위한 150대 한정판으로 브릴리언트 블랙 크리스탈 외관 컬러와 레드 컬러 포인트로 외관 존재감이 강조됐다. 또한 전용 엠블럼과 18인치 휠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커맨더는 일본과 브라질 등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전략형 중형 SUV로 컴패스와 그랜드 체로키 사이에 위치한다. 커맨더는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으로 운영된다. 커맨더 트레일 에디션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컨슈머인사이트 ‘제품 만족도’ 6년 연속 1위 선정

볼보자동차코리아, 컨슈머인사이트 ‘제품 만족도’ 6년 연속 1위 선정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 Insight)의 ‘2025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상품성을 입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선택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기아 EV5, 패밀리 전기 SUV의 새로운 스탠다드

[시승기] 기아 EV5, 패밀리 전기 SUV의 새로운 스탠다드

더 기아 EV5(The Kia EV5)를 시승했다. EV5는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정통 SUV 바디타입 전기차로, 내연기관 SUV와 유사한 프로포션과 공간을 확보해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페달 오동작 방지 등 안전 기능을 탑재해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V5 출시로 '2023 EV 데이'를 통해 공개한 전기차 라인업이 모두 출시됐다. 2021년 준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EV6), 2023년 준대형 전기 SUV(EV9), 2024년 소형 크로스오버 SUV(EV3), 2025년 준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BMW X5 풀체인지 티저 공개, 수소차까지 나온다

BMW X5 풀체인지 티저 공개, 수소차까지 나온다

BMW는 신형 X5 티저를 23일 공개했다. 신형 X5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의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외에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연료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외관엔 BMW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내년에 공개된다. 신형 X5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X5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도입되는데,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된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기차 등 총 5가지 선택지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해치백, 스포티한 스타일..ID.3 정조준

기아 EV4 해치백, 스포티한 스타일..ID.3 정조준

기아는 23일 EV4 해치백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EV4 해치백은 공기저항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외관이 강조됐으며,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12km를 주행할 수 있다. EV4 해치백은 올해 말 유럽, 2026년 초 미국에 투입되며, 국내엔 출시되지 않는다. EV4는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해치백으로 운영된다. EV4 세단은 지난 4월 국내 출시됐으며, EV4 해치백은 해치백 수요가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에도 도입된다. EV4 해치백은 폭스바겐 ID.3,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틀리 플라잉스퍼 옴브레, 컬러 옵션이 E클래스보다 비싸다고?

벤틀리 플라잉스퍼 옴브레, 컬러 옵션이 E클래스보다 비싸다고?

벤틀리는 옴브레(Ombré) 컬러 옵션을 적용한 플라잉스퍼를 공개했다. 옴브레는 벤틀리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외관 컬러 옵션으로 도장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약 60시간이다. 특히 옴브레 가격은 6만8000달러(약 9천만원)로 E클래스나 5시리즈의 미국 가격보다 비싸다. 옴브레 바이 뮬리너 컬러 옵션은 벤틀리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외관 컬러 옵션이다. 옴브레 컬러 옵션 가격은 플라잉스퍼 기준 미국서 6만8000달러(약 9천만원)로 BMW 5시리즈, 벤츠 E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마니아 놀이터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오픈, 마니아 놀이터로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의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 소재)'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고객 소통 공간'에서 리뉴얼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로 새롭게 변모했다. 새로운 콘셉트 아래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레이싱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대차는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씰 기본형 주행거리 '449km' 국내 인증, 출시 시점은?

BYD 씰 기본형 주행거리 '449km' 국내 인증, 출시 시점은?

BYD 씰 기본형의 국내 인증이 완료됐다. 씰 기본형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사양으로 82.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최대 449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313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9초다. 연내 출시된다. 씰은 BYD의 중형 전기 세단이다. BYD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씰 다이내믹 AWD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씰 기본형인 후륜구동(RWD)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씰 기본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4690만원인 다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