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는 ‘디젤’, 하지만 쏘울은 "가솔린"

SUV는 ‘디젤’, 하지만 쏘울은 "가솔린"

발행일 2010-05-06 13:08:39 탑라이더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 판매량’에서 SUV의 강세가 꾸준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UV 판매량에서 디젤모델의 판매량이 압도적인데, 3월 SUV판매량 1위인 투싼ix는 ix2.0 디젤 모델이 4711대가 팔린데 반해,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은 195대에 불과했다. 싼타페 역시 디젤 모델 판매량은 총 2937대지만, 가솔린모델은 단 8대 판매에 그쳤다. SUV선호도는 여전히 디젤인 것이다.

 


하지만 ‘쏘울’은 남다른 모습이다. SUV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모델이 가솔린인 2010년형 쏘울의 3월 판매량을 살펴보면, 1.6 가솔린 모델 1874대, 1.6 디젤 모델 96대 팔렸다. 가솔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유독 쏘울만 가솔린 모델이 압도적인 이유는 기존 SUV 시장의 타겟이었던 남성운전자가 아닌 여성운전자를 타겟으로 했기 때문이다. 쏘울은 2008년 출시 당시부터 SUV임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운전자의 개성을 반영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선보여 젊은 층, 특히 여성운전자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자연히 파워보다는 소음과 진동이 적은 가솔린 모델이 주력 모델이 되었으며, 2010년형 쏘울의 경우 가솔린 모델의 연비도 15km/L가 넘어 디젤차에 버금가는 연비를 갖췄다는 평이다. 게다가 가격도 동종 디젤 모델보다 200만원 이상 저렴해 더욱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쏘울의 경우 통상적으로 가솔린SUV의 빠른 감가속도에도 불구하고, 디젤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따르면 2009년에 신차가격 1850만원을 상회해서 판매되었던 쏘울 2U COOL 디젤모델의 중고차가격은 현재 1650만원을 전후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신차가격이 1620만원 가량인 2009년식 가솔린 모델의 중고차가격은 1450만원 전후로 비슷한 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카즈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디젤승용차와 가솔린SUV 중고차시세는 상대적으로 더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쏘울의 경우 세단으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도 많을 만큼 가솔린모델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어 중고차시세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가솔린과 디젤 중 어떤 엔진이 더욱 좋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본인의 주행타입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며, 시내 운전이 잦고 일 주행거리가 30Km미만일 경우라면 가솔린 차량을, 반대로 장거리 운전이 많고 1일 주행거리가 50Km이상이라면 디젤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알려져 있다. 단, 대부분 SUV는 일반 승용차보다 차체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으로 선택할 경우 다소 주행파워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 실시, 무상 견인까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렉서스·토요타 안심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전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캠페인 기간 중 출고 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차종에 대해 긴급 출동 및 견인 서비스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신형 XC60 실차 살펴보니, 7330만원 SUV의 하이엔드 감성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XC60은 누적 판매 270만대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이번 부분변경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액티브 섀시가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1410W B&W 사운드가 특징이다. 신형 XC60은 OTT, SNS 웹툰, e북 등을 손쉽게 즐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첨단 안전 기술,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의 실내,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 부산 브랜드 하우스 개장, 동북아 최대 규모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1일 부산시 학장동에 동북아 최대 규모의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기념식을 진행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SBH 서비스센터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센터로, 엄격한 스텔란티스 운영 스탠다드(Stellantis Operation Standard)에 입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SBH 부산 서비스센터는 2011년부터 지프 딜러사로 합류해 지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 레인저 하이브리드 공개, EV로 42km 주행..V2L 탑재

포드는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4일 공개했다. 레인저 PHEV는 2.3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11.8kWh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며, EV 주행거리는 42km다. 특히 V2L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레인저 PHEV는 4세대 레인저의 전동화 모델이다. 레인저 PHEV는 와일드 트렉 트림을 기본으로 스톰트랙과 같은 전용 트림을 제공한다. 레인저 PHEV는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 특정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것으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 신형 XC60 출시, 에어 서스 탑재..가격 657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가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 및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됐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형 XC60의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신형 프렐류드 5800만원대,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다

혼다 신형 프렐류드 5800만원대,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다

혼다 신형 프렐류드 가격이 선공개됐다.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크리에이티브 트렌드에 따르면 신형 프렐류드 가격은 617만9800엔(약 5800만원)으로 토요타 수프라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신형 프렐류드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9월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프렐류드는 혼다의 상징적인 스포츠 쿠페로 6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약 23년만에 부활했다. 신형 프렐류드는 오는 9월 4일 일본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되며, 첫 물량은 2000대로 한정됐다. 향후 유럽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가 M3 CS 투어링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출력이 5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29초49로 왜건 중 가장 빠르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일상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됐다. M3 CS 투어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49만에 완주하면서 왜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8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8월 프로모션은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이 대표적이며, 재구매시 전 차종 100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시승 고객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터보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