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원 규모의 브라질 도시기반시설을 한국기업이 건설한다.
국내 도시계획 전문업체인 TRG(대표 김남호 www.trg.kr)는 23일 브라질 쌍파울루주 산토안드레시와 '도시기반시설공사'를 지난 4일 산토안드레 시장과 미화 10억9천만 달러(한화 1조3천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RG는 산토안드레市의 골프장 27홀을 포함, 호텔, 대학건물, 고속도로 휴게소, 복지관 등 대형 시설물을 건설키로 합의하고 지난 1월21일 의향서(MOU) 체결에 이어 본계약까지 체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TRG는 이번 공사설계시 설비, 부품, 보안제품, 자재 등 전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중견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적극 채택해 메이드인코리아의 저력과 우수성을 브라질에 적극 알리고, 기술력있는 한국기업들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TRG는 이미 수주계약이 체결된 산토안드레市 외에도 인근 주요 도시와도 도시기반시설 확대 및 건설분야에 깊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올 하반기 브라질 4개 市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신도시 건설, 도시 재개발, 항만 건설, 도로건설, 오폐수 종말처리시설, 쓰레기 열발전소 등 총 18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도시기반공사 수주전에도 이미 발벗고 나선 상태다.
김남호 대표는 "이번 계약이 지난 32년간 쌓아온 공공기간시설공사 설계 및 건설 노하우를 높게 인정받은데다 州정부 및 市정부로부터 브라질에서의 사회사업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일본 등 선진 경쟁사를 제치고 이번 대규모 공사계약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오는 5월 브라질의 영향력있는 정치 경제 법조계 인사 50여명을 초대해 한국의 도시기반시설 및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한국 기업이 브라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한 남미의 자원 강대국으로, 올해부터 대규모 시설공사와 기간산업공사를 위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탑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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