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칼럼

[기자수첩] 한국GM, 벨기에의 '몰락' 타산지석 삼아야

[기자수첩] 한국GM, 벨기에의 '몰락' 타산지석 삼아야

포드가 4500여명의 근로자와 하도급업체 직원 5000명을 저버리고 벨기에 헹크 공장을 폐쇄했다. 이어 볼보는 1일 헨트 공장의 생산인원을 300여명 이상씩 줄여나간다는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불과 5일 후 GM마저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는 유럽 경제위기 때문이라 밝히고 있지만, 다른 유럽 지역으로 생산 물량을 이전 시킨 점을 감안하면 벨기에의 내수 시장 부족, 비싼 인건비 등이 고려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이들 공장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영상] 벤츠 신형 A클래스, 애니메이션으로 인기 몰이

[영상] 벤츠 신형 A클래스, 애니메이션으로 인기 몰이

독일 다임러의 일본 법인 메르세데스-벤츠제펜은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의 일본내 출시에 앞서 A클래스를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이번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등을 그린 작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작화에 참여하는 등 스타급 만화가들과 감독을 대거 투입한 작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는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스포티함과 재미있는

자동차광고이야기김한용
4륜 구동차, 체인 어디에 끼워야 할까

4륜 구동차, 체인 어디에 끼워야 할까

4륜 구동 차량을 운전하는 한 운전자가 탑라이더에 질문을 해 왔다. 아래는 질문 내용과 답변이다. 김한용 기자님, 안녕하세요. 갑자기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에 의문이 생겼어요. 전륜구동, 후륜 구동에는 체인을 구동축에 끼우지만 전자식 4륜구동이 적용된 경우는 어디에 끼워야 하나요? 랜드로버 카달로그에는 앞바퀴에만 채우라고 돼있네요. 그러면 전륜 구동형 4륜(볼보. 산타페)은 반대

탑라이더백과사전김한용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34) ‘토탈 리콜’로 본 미래차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34) ‘토탈 리콜’로 본 미래차

필립K딕의 단편소설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를 모티브로 지난 1990년에 제작된 아놀드슈왈제네거 주연의 ‘토탈 리콜’이 최근 리메이크됐다.영화 제작 기술의 발전으로 영화 속 미래 사회는 더욱 생생하게 묘사됐고 자동차 추격신을 비롯한 화려한 액션신으로 오락적인 요소는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원작의 충격과 신선함을 넘어서기에는 영화 구성 상 부족한 부분이 많다.원작 소설의 심오함이나 삶과 기억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영화속 자동차김상영
[기자수첩] 끼어드는 차에 우선권 줘야

[기자수첩] 끼어드는 차에 우선권 줘야

초보운전자 김씨는 고속도로 주행중 휴게소 가기가 불안하다. 들어가는건 몰라도, 다시 고속도로에 합류할 때 본선 주행차가 비켜줄까 두려워서다. 어렵게 합류하더라도 경적과 하이빔 세례를 받는건 다반사다. 이런 운전자가 합류지점에서 겪는 사고만해도 한해 수백건에 달한다. 선진국에선 어떨까. 미국이나 유럽에서 운전해보면 합류도로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극히 적고, 심지어불안한 일조차 거의 없다. 고속도로 속도가 무제한인 독일 아우토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투싼ix 자율주행자동차 타보니…운전자 필요 없겠네

투싼ix 자율주행자동차 타보니…운전자 필요 없겠네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이 남양연구소에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충북대학교 클로소이드 팀이 제작한 투싼ix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시승해 봤다.자율주행자동차는 흔히 무인자동차라고 잘못 불리기도 하는데,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스스로 주행하는 차라는 점에서 '자율주행자동차'라 부르는 것이 맞다고 현대차 관계자들은 말한다. 지난해 구글이 만든 자율주행자동차는 12대가 약 48만km를 성공적으로 주행해 큰

현장에 가다전승용
결함신고 가장 많은 차 TOP5…르노삼성 SM5 최다

결함신고 가장 많은 차 TOP5…르노삼성 SM5 최다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는 15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 내역을 조사해 올해 가장 결함신고가 많았던 국산차량을 선별했다.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51차종의 총 결함신고 건수는 1860건이다. 이중 르노삼성차 SM5는 302건으로 가장 많은 결함신고 접수가 이뤄졌다. 기아차 K5가 206건으로 뒤를 이었고 쏘나타 123건, 아반떼 122건, 그랜저 79건의 결함신고접수가 이뤄졌다.업체별로는 현대차 616건, 기아차 555건, 르노

최고를 찾아라김상영
파리 샹젤리제 모터쇼(1) 모터빌리지…역사적 레이스카 전시

파리 샹젤리제 모터쇼(1) 모터빌리지…역사적 레이스카 전시

파리모터쇼는 끝났지만 샹제리제 거리에서의 모터쇼는 계속되고 있다. 샹제리제 거리는 명품 브랜드들 뿐 아니라, 자동차 브랜드들도 회사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장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샹제리제 거리가 시작하는 부근, 피아트 그룹이 운영하는 모터빌리지(Motor Village)가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이 전시장에는 란시아, 피아트, 알파로메오, 아바르트, 짚, 마세라티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들의 역사적인 레이스카들이 전

현장에 가다김한용
독일차, 왜 잘 달릴까?…“도로가 차를 만든다”

독일차, 왜 잘 달릴까?…“도로가 차를 만든다”

자동차를 단순한 공산품으로 여기기 쉽지만, 국가별로 각양각색의 개성을 갖기 마련이다. 실은 마치 인종처럼 자동차도 지역별로 독특한 특색을 지닌다.유럽은 인접한 국가라고 해도 자동차의 성격이 판이하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몰려있는 독일은 고속안전성이 뛰어나고 전체적인 성능이 뛰어난 고급차를 잘 만든다. 하지만 바로 옆 나라인 프랑스는 그보다 고급스럽지는 못해도 흥미롭고 실용적인 차를 만든다. 이탈리아는 변변한 대중차를

현장에 가다김상영
[기자수첩] 연비 226km/l? 한심한 푸조·에쓰오일 연비대회

[기자수첩] 연비 226km/l? 한심한 푸조·에쓰오일 연비대회

한불모터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인 대상 연비대회 '푸조 에쓰오일 연비 마라톤'을 개최했다. 이번에도 시트로엥 차량이 1등을 차지하고 기네스북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53km/l)을 냈다고 떠들썩하게 홍보했다.하지만 이건 속임수다. 더구나 작년 연비대회에서 지적됐던 얼토당토 않은 측정방법을 그대로 반복한 점을 보면 이번은 고의적이라고 봐도 좋겠다.한불모터스는 대회 직후 시트로엥 DS3로 무려 53km/l의 연비가 나왔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3천만원대 수입차 TOP10…“오픈카부터 대형차까지”

3천만원대 수입차 TOP10…“오픈카부터 대형차까지”

수입차 가격이 낮춰지면서 시장은 더욱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작년 처음으로 연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더니, 올해는 10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말까지는 1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는 올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3천만원대 수입차는 다양하지 않았다. 수입 소형차를 겨우 구매할 수 있는 정도였

최고를 찾아라김상영
재규어 타고 F1 서킷 달려보니…

재규어 타고 F1 서킷 달려보니…"잠재된 질주본능 환상적"

재규어와 F1 트랙? 좀 어색했다. 재규어라면 막연히 수트 차림 중년 신사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재규어는 태생부터 스포츠카 DNA를 품고 있는 브랜드다. 1936년에 최고속도 160km를 자랑하는 S.S. 100 스포츠카를 출시했고, 1948년 공개된 XK120은 시속 200km를 자랑하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최근 재규어는 이러한 스포츠카 DNA를 적극 부활 시키려 하고 있다. 여전히 수트 차림이지만 재킷은 조수석에 벗어놓고, 셔츠

현장에 가다전승용
[기자수첩] 미국의 '현대차 연비 과장' 스캔들, 원인이 황당해

[기자수첩] 미국의 '현대차 연비 과장' 스캔들, 원인이 황당해

미국서 현대차그룹의 '연비 과장 스캔들'이 벌어져 관련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주말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황망하게 물어왔다. 현대차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미국에 연간 자동차 100만대를 판매하는 대기업인데, 미국 소비자 전체를 상대로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했다는건 믿기 어렵다고 했다. 그렇다. 거짓말을 한건 아니다. 그렇다면 이번 스캔들의 원인은 뭘까. 이 글은 그때 했던 대답이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자동차 연비는 정부가 시험하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기자수첩] 자동차 선택, 숫자에 현혹되지 말아야

사실 100년전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선택해 고를 줄도 알았다. 이를테면 어떤 사과, 혹은 수박이 더 맛있는지 색을 보고 두드려보면 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점차 급속도로 변화했고, 이제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졌다. 대다수는 친환경과 유기농이 뭐가 다른지, 왜 더 비싼지 알 수 없지만 유기질 비료니 토양이니 하는 복잡한 광고를 보고 막연히 구입하게 된다.자동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생겼다. 과거 자동차는 극단적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33) 영화 속 국산차, 엑스트라에서 주연되기까지

[자동차는 영화를 타고] (33) 영화 속 국산차, 엑스트라에서 주연되기까지

“네가 문 열어, 난 대우차엔 손도 대기 싫으니까!”자동차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 ‘택시: 더 맥시멈(2004)’에서 주인공은 대우차 라노스를 쓰레기 취급했다. 심지어 이 차는 갖은 고초를 겪다 결국 불길에 휩싸여 비웃음 속에 폐차되는 굴욕을 당한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바이블 격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도쿄 드리프트’에서는 “내가 너한테 줄 차가 있겠어? 현대라면 모를까”라고 현대차를 줘도 안

영화속 자동차김상영
[기자수첩] 한미FTA로 일본차 전쟁?…다양성부터 제공해야

[기자수첩] 한미FTA로 일본차 전쟁?…다양성부터 제공해야

일본메이커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요즘 잘나가는 독일 브랜드 판매량에는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보다는 자신들만의 전쟁으로 치닫는 점도 아쉽다.올초 한미FTA 발효의 결과 미국 브랜드보다 일본 브랜드 자동차들이 실리를 챙기고 있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허술한 미국 브랜드만 떠올리며 한미FTA는 한국산 차의 혜택이 될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특히 도요타는 작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기자의 한마디김한용
[이달의 차] 최고는 BMW 1시리즈 해치백, 최악은 체어맨H

[이달의 차] 최고는 BMW 1시리즈 해치백, 최악은 체어맨H

10월에는 다양한 수입차가 출시된 반면 반면 국산차 업계는 그다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차는 흔한 변경모델조차 출시하지 않았다.BMW는 신형 1시리즈 해치백, 신형 3시리즈 투어링, 신형 X1, 2013년형 그란투리스모 등 주목할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끌었다. 아우디는 고성능 세단 S6·S7·S8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고 닛산은 판매부진을 만회할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신형 알티마

최고를 찾아라김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