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회사 이네오스(INEOS)가 국내에 진출한다. 지난 10월 이네오스는 한국 수입 및 유통 파트너로 차봇모터스를 선정했으며, 그레나디어(Grenadier)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레나디어는 4x4 정통 오프로더로 가격은 영국 기준 4만9000파운드(약 7400만원)부터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 그룹의 계열사로 2017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한국은 이네오스가 아테지역에서 가장 먼저 진출하는 나라 중 하나다. 그레나디어는 브랜드 첫 모델로 수개월 내에 글로벌 출시되며, 국내 가격과 사양은 미정이다.

그레나디어는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이네오스 글로벌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레나디어의 파워트레인은 BMW의 3.0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 및 디젤 엔진과 ZF사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운영된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디젤의 최고출력은 249마력, 최대토크는 56.1kgm다. 그레나디어의 최대 견인력은 5500kg이다. 그레나디어는 2.5:1 트레맥(Tremec)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포함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 등을 갖춰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됐다. 

그레나디어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56mm, 전폭 1930mm, 전고 2036mm, 휠베이스 2922mm다. 외관은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로 올터레인 타이어가 제공된다. 소비자는 다양한 옵션 및 액세서리들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실내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레카로 시트, 아날로그 시계, 루프 스위치 등이 적용됐다. 공조기와 열선 시트, 오디오 시스템 등은 다이얼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실내 대부분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얼룩에 강한 재질로 마감됐다. 바닥에는 배수구가 있어 물을 뺄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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