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보급형 전기차 ID.4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D.4는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82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완충시 402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DAS도 갖췄다. 가격은 미국 기준 3만9995달러(약 4600만원)부터다.

ID.4 기본형은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1.5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얹어진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이다. 향후 전륜에 전기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302마력, 최대토크는 45kgm 이상이다.

ID.4에는 8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402km(250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경쟁 모델인 쉐보레 볼트 EV(259마일),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258마일)보다 짧으며, 기아차 니로 EV(239마일), 닛산 리프(226마일), 포드 마하E(230마일)보다 길다.

ID.4의 외관은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와 전면부 및 후면부의 길게 뻗은 라이트바가 특징이다. 전후면부의 폭스바겐 로고도 점등된다. 측면부는 부드러운 곡선을 통해 복고풍 이미지를 강조했다. 윈도우 몰딩을 화이트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실내에는 5.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2인치 디스플레이는 옵션이다. 기어레버는 로커 스위치 방식이다.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ID.4의 트렁크 용량은 858ℓ다. 2열 폴딩시 최대 트렁크 용량은 1817ℓ다.

ID.4에는 폭스바겐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Drive가 적용됐다. IQ.Drive는 전방 충돌 경고 및 비상 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유지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도로 표지판 모니터링, 오토 하이빔 등으로 구성됐다. ID.4는 대형 사고 발생시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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