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3 해외 리뷰 살펴보니, 여름철 주행거리도 줄어든다

BYD 아토3 해외 리뷰 살펴보니, 여름철 주행거리도 줄어든다

발행일 2025-01-23 15:26:32 김한솔 기자

BYD 아토3(ATTO3)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아토3는 최근 런칭한 BYD코리아의 첫 번째 신차로 3150~3330만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으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아토3 해외 리뷰에서는 여름철과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가 단점으로 꼽혔는데, 2월 출시에 앞서 리뷰를 살펴봤다.

아토3는 소형 SUV로 기아 셀토스와 유사한 크기의 전기차다. 아토3는 현재 사전계약 기간인데, 내달 공식 출시된다. 아토3 가격은 기본형 3150만원, 플러스 3330만원이다.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으로 세제혜택시 약 150~250만원 낮아질 전망이다. 보조금은 미정이다.

아토3는 BYD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한다. 60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상온 복합 321km, 저온 복합 30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 대비 제원상 주행거리는 무난한데, 외부 온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TEAM-BHP에 올라온 아토3 시승기는 1년동안 약 3만km를 주행한 후 작성됐는데, 여름철 배터리 성능 유지를 위한 냉각으로 주행 가능 거리가 지나치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주 더운 날에는 주행거리가 최대 2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와우는 아토3의 WLTP 공식 주행 가능 거리는 260마일(약 418km)이지만 영하의 온도에서는 200마일(약 321km)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EV-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영하 10도 미만에서 아토3는 복합 기준 최대 28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노르웨이 자동차 협회(NAF)가 진행한 겨울철 주행 테스트에서 아토3는 가장 짧은 주행거리를 주행한 자동차 중 하나다. 총 29대 중 26위를 기록했다. NAF에 따르면 아토3는 배터리 잔량 5%부터 배터리 경고가 표시되는데, 경고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토3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셋업됐다는 의견도 많다. 참고로 아토3는 2022년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스 최고등급 별 5개를 획득했는데, 지난해 진행된 유로 NCAP 운전자 보조 시스템 테스트에서 최하 점수를 받았다.

아토3는 장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3 해외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내부 조립 품질과 마감 소재는 동급 최고 수준, 크고 직관적이며 반응성이 좋은 센터 디스플레이, 착좌감이 뛰어난 시트,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 실내 정숙성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아토3는 국내 사양 기준 LED 헤드램프, 앰비언트 램프, 선루프, 인조 가죽 시트, 1열 전동 시트, 열선 1열 시트 및 스티어링 휠, 2열 에어벤트, 티맵 내비게이션, OTA, 차로 유지 포함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이 기본으로 가성비를 갖췄다.

도어그립 멀티컬러 앰비언트 램프, 1열 통풍 시트, Dirac HD 사운드 8-스피커, PM 2.5 필터가 포함된 공기정화 시스템, 전동 트렁크 등은 플러스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아토3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는 31.6kgm다. 0->100km/h 가속은 7.3초다.

한편, BYD코리아는 오는 2월 2일까지 BYD 승용 브랜드의 국내 출범을 기념해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체험 전시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에는 아토3가 전시돼 V2L 등 다양한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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