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말리부와 스파크가 단종됐다. GM한국사업장은 5월 쉐보레 프로모션에서 말리부와 스파크를 제외했으며, 최근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두 차량을 삭제했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SUV와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신형 콜로라도, 전기차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네럴 모터스(이하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말리부와 스파크 단종에 대해 “말리부와 스파크는 완전 변경 혹은 부분변경과 같은 모델 체인지가 오랫동안 진행되지 않았다. 전동화 전환을 목표로 하는 GM 글로벌 정책에 맞춰 말리부와 스파크 판매를 종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말리부와 스파크 단종으로 SUV와 픽업트럭, 전기차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사전계약 이후 영업일 7일만에 계약 건수 1만3000대를 돌파하는 등 쉐보레 브랜드 제품 중 최단기간 계약 기록을 세웠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전계약 고객 대다수들이 액티브와 RS 트림을 선택했을 정도로 상위 트림 선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GM한국사업장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액티브와 RS를 중심으로 내수 생산량 증대 등 빠른 고객 인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콜로라도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최근 신형 콜로라도는 환경부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끝냈는데, 314마력 고출력 사양이 투입된다.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방식이다.


콜로라도 RWD의 국내 복합연비는 8.9km/ℓ(도심 8.0, 고속 10.3), 콜로라도 AWD 복합연비 8.1km/ℓ(도심 7.5, 고속 9.1)다. 18인치 및 20인치 휠 등 다양한 휠, 타이어가 제공된다. 신형 콜로라도는 매력적으로 변경된 외관과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이 연내 도입된다.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은 외관 디자인 등 상품성이 강화됐다. GM한국사업장은 이쿼녹스와 트래버스, 타호, 볼트 EV, 볼트 EUV의 판매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이전에 얼티엄 기반 보급형 전기차 이쿼녹스 EV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