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모터스(GM)가 26개 부문에서 2023년 최고의 차량을 뽑는 JD 파워(J.D. POWER)의 '베스트 카 & 트럭 순위(Best cars and trucks by ratings)'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는 한국산 모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선정됐다.

JD 파워의 본 조사는 매년 검증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차량 구입 후 초기 3개월과 초기 3년 동안의 경험을 조사, 품질 및 신뢰성(40%), 운전 경험(20%), 잔존가치(20%), 구매 경험(20%)을 종합 분석해 발표되며, 소형에서 대형, SUV, 세단, 트럭, 밴까지 포함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소형 SUV 세그먼트는 최다 경쟁 대상인 총 18개 모델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져 이목이 집중됐다. 후보에는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 수출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 기아의 셀토스와 쏘울, 현대차의 코나, 베뉴 등이 포함된다.

실 소유주들이 선정한 JD 파워 본 조사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소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와 공동 2위, 3위는 스바루 크로스트랙, 기아 셀토스와 쏘울은 공동 5위, 미쓰비시 아웃랜더 스포츠, 지프 컴패스와 현대 코나가 공동 6위 등으로 나타났다.

뷰익 앙코르 GX(1위)는 품질과 신뢰성, 구매 경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엔진 출력, 물품 적재에서 높게 평가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2위)는 품질 및 신뢰성, 운전 경험, 구매 경험을 비롯해 물품 적재 능력과 2열 승하차 편의성, 차량 내 음성 지원이 높게 평가됐다.

글로벌 GM의 협업을 통해 탄생된 뷰익 앙코르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두 모델은 전량 GM 한국사업장의 부평공장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다. 두 모델은 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이래 소형 SUV의 기준을 제시하며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집계 기준으로 2021년 국내 자동차 수출 2위(12만6832대), 2022년 3위(15만5467대)를 차지했으며, 올해 2월과 3월에도 월간 수출 1위, 누적 1위를 달성한 글로벌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뷰익 앙코르 GX는 2022년 JD 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품질을 입증했다. 또한 GM은 소형 SUV 외에도 콤팩트 SUV, 중대형 SUV, 대형 SUV 등 여러 세그먼트에서도 고루 좋은 평가를 얻으며, 전체적인 SUV, 픽업트럭 라인업이 높게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뷰익 엔클레이브와 함께 중대형 SUV 부문 1위, 쉐보레 타호 역시 GMC 유콘과 함께 대형 SUV 부문 1위에 올랐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중형 픽업트럭 부문 1위, GMC 시에라는 대형 픽업트럭 부문 1위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글로벌 전략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지난 2월부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 폭발적인 반응을 만들어가고 있다. GM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