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이 오는 26일 국내에 출시된다. S90은 경쟁모델로 삼은 E클래스나 5시리즈 보다 저렴한 가격을 책정, 가장 치열한 수입차 시장인 프리미엄 중형세단 시장에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XC90이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S90은 경쟁력 있는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S90의 예상가격은 5900만~7400만원 수준으로 현행 S80의 5350만~6430만원과 비교하면 다소 높다. 반면 6천만원 초중반에서 시작되는 E클래스나 5시리즈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있다.


국내에 선보일 S90의 라인업은 디젤엔진 2종과 가솔린엔진 1종으로 디젤엔진의 D4는 190마력, D5는 235마력을 발휘하며, 가솔린엔진의 T5는 250마력이다. 우선 출시되는 모델은 중상급 라인업 S90 D5 AWD와 T5로 모멘텀 혹은 인스크립션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저렴한 트림인 S90 D4를 추가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볼보 S90은 국내에 먼저 출시된 XC90의 세단형 모델로 동일한 SPA 플랫폼을 사용한다. 특히 인테리어 디자인에 있어 두 모델은 아주 흡사하다. 실내에서는 북유럽 거실을 연상케 하는 단순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스크립션 트림의 경우 내장재의 소재나 구성에 있어 경쟁력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