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자동차가 도심 셔틀 서비스와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포드는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셔틀 서비스 업체인 채리어트(Chariot)를 인수하고, 자전거 공유 서비스 모티베이트(Motivate)와의 협업을 통해 도시 중심부에서의 이동 솔루션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포드는 자동차 회사이자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여러 도시들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교통 수요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하는 것은 포드의 다음 임무"라고 말했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2030년을 기준으로 그 비율은 60퍼센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인구가 증가할수록 사람과 물건의 이동과 관련된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데, 포드자동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포드의 채리어트 인수는 새로운 글로벌 셔틀 서비스 사업의 주춧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셔틀 서비스는 향후 18개월 이내에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최소 5개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채리어트는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 28개 노선을 따라 100대에 가까운 포드 트랜짓 셔틀을 운행해왔다. 현재 채리어트의 노선은 탑승자의 수요에 따라 크라우드 소싱된다. 향후에는 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시간 모빌리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지도화하는 등 보다 역동적인 운행이 가능해진다.
채리어트 셔틀은 수요에 따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의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이동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는 택시와 버스 서비스 사이에 있는 공백을 채워줌으로써 대중교통 서비스를 보완한다.
민간 연구에 따르면, 교통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에 서비스에 투입되는 다이나믹 셔틀 한 대로, 최대 25대까지 차량을 줄일 수 있어 도시 혼잡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