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유럽법인은 25일 K5 왜건형 모델 '옵티마 스포츠왜건'을 영국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통해 2020년까지 유럽연합에서 약속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은 K5를 기반으로 리디자인 된 왜건이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작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의 과감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호평받았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에는 1.7리터 CRDI 디젤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34.6kgm를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3g/km, 유럽 복합연비는 64.2mpg이다.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 적용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g/km, 연비는 61.4mpg으로 소폭 낮아진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에는 내외장 패키지를 더한 GT-라인 S 모델이 운영된다. GT-라인 S에는 18인치 휠과 프로젝트 헤드램프, 메모리 시트,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 전동 테일게이트, 후측방 경보장치, 스마트 주차 시스템이 추가된다.
옵티마 스포츠왜건은 전량 국내에서 생산, 수출되는 모델로 국내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왜건시장 규모가 지나치게 작고, 유사한 왜건형 모델인 i40의 저조한 판매 등은 국내 출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