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도심 교통수단으로 TEB(Transit Elevated Bus)-1의 도로 실증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테스트는 300미터의 시험용 트랙에서 진행됐다. TEB-1은 지난 5월 열린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에서 실물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실증 테스트에 동원된 TEB-1은 길이 21미터, 폭 7.6미터, 최저지상고 2.2미터의 터널형 레일 버스로 1량당 3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다. TEB-1의 경우 최대 4량까지 연결돼 한 번에 12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약 64km/h다.

TEB-1 한 량의 실내에는 양쪽 벽면에 각각 18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형 의자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원형 의자를 마련해 10명의 승객이 앉을 수 있다. 특히 중앙에는 많은 승객이 서서 이동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출퇴근 시간대 많은 승객을 운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TEB-1의 장점은 지하철 건설비의 20% 수준의 낮은 건설비용과 1년에 불과한 짧은 건설기간으로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도심에서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