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탑기어의 진행자로 유명한 제레미 클락슨이 BMW M2를 극찬했다.
제레미 클락슨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빙을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BMW는 286마력의 1세대 E28 M5였다"며 "그러나 작고 빠른 M2는 이제 가장 매력적인 M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M2는 M4 대비 60마력 부족하지만 작고 가벼워 대등한 성능을 발휘하며, 전자식 디퍼런셜을 통해 미국 머슬카와 같은 파워 슬라이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북미시장에서 BMW M2의 가격은 5만1700달러(약 5769만원)에서 시작된다. 6만3500달러(약 7689만원)에서 시작되는 M3 대비 낮은 가격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BMW의 M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M 대비 팬시한 디자인과 자동변속기의 적용은 매력 포인트다.


M2는 3리터 6기통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6.3kgm를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며, 7단 DCT 변속기는 옵션이다. 최고속도는 25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4.5초, DCT 변속기는 4.3다. M 드라이버 패키지 선택시 270km/h로 늘어난다.
북미시장 기준 5만달러에서는 다양한 스포츠카를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모델에는 포르쉐 718 카이맨과 콜벳 스팅레이가 있다. 기본형 모델의 옵션 차이가 존재하지만, 시작가격 기준으로는 동일한 5만달러 대 가격에 포진해 있다.


포르쉐 718 카이맨은 5만3900달러(약 6015만원)에서 시작해 M2와 경쟁한다. PDK 변속기나 몇 가지 옵션을 더하면 훌쩍 가격이 오르지만 기본형 가격은 그렇다. 2리터 4기통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7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5.1초, PDK는 4.9초(크로노 4.7초)다.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는 5만5400달러(약 6182만원)에서 시작된다. 6.2리터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64.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km/h) 가속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291km/h다. 7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8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카본파이버 보닛과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이다.
한편, 북미시장에서의 가격과 옵션 구성이 다른 지역과 차이가 있다는 점과 환율 변동으로 연초 대비 원화 표시가격이 10% 가량 낮아진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