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선보일 신차 로드맵이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2016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17년까지의 신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벤츠는 올해 하반기 E클래스 롱휠베이스와 스테이션 왜건을 비롯해 CLA 페이스리프트와 쿠페형 SUV GLC 쿠페, 그리고 C클래스 컨버터블을 출시한다. 또한 스마트 포투 전기차와 중국 전용 비토 승합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벤츠는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와 픽업트럭 등 굵직한 신차를 출시한다. 그 밖에 E클래스 쿠페와 컨버터블, 오프로드 감각의 E클래스 올 터레인 등을 추가해 E클래스 라인업이 완성될 계획이며, 쿠페형 SUV GLA 쿠페를 처음 선보인다.

신차 로드맵에서 눈에 띄는 모델은 GT C 쿠페와 GT C 컨버터블이다. 최근 선보인 한정판 스포츠카 GT R과 유사한 모델명으로 현행 GT의 가지치기 모델이거나 완전히 새로운 모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현행 GT를 베이스로 컨버터블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벤츠는 올해와 내년 SUV 라인업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먼저 선보인 GLE 쿠페와 함께 GLC 쿠페, GLA 쿠페가 추가된다. GLC 쿠페는 BMW X4와, GLA 쿠페는 출시를 앞둔 X2와 경쟁한다. SUV는 벤츠 라인업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GLC 쿠페와 GLA 쿠페의 출시는 벤츠의 글로벌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