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서라운드 뷰(Surround View) 카메라 기술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뮌헨에 인접한 이스마닝에 있는 AZT(Allianz Center for Technology)와의 행사에서 콘티넨탈은 전적으로 서라운드 뷰 카메라에 기반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시연했다. 백업 어시스트(Back-up Assist)는 저속으로 후진 중 발생하는 충돌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술적 기반은 데모 차량에 장착된 서라운드 뷰 카메라 기술이다. 그것은 차량 주변을 360° 전부 보여주며 다양한 기능에 사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어안렌즈 카메라 기술은 주차 시 내려다보는 시야를 제공하거나, 후진 경로를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는 기능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운전자는 주변 물체와의 거리를 잘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활용한 또 다른 기능을 기대합니다. 여기에는 후진 시 자동 제동, 측후면 접근차량 경고, 자동 주차 등이 포함됩니다.”라고 콘티넨탈 샤시안전사업본부 내 ADAS 사업부의 서라운드 뷰 부문 책임자인 볼프강 페이(Wolfgang Fey)는 설명했다.

AZT와의 공동 행사에서 콘티넨탈은 데모 차량을 이용하여 후진 시 운전자를 능동 지원하는 어안렌즈 카메라 기술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시연했다. 백업 어시스트는 충돌에 따른 경미하지만 전반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차량 손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를 방지한다. 프로젝트 리더인 AZT의 요한 궤헨버거(Johann Gwehenberger) 박사는, “현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는 사고의 거의 50%가 주차 및 조작 관련 사고이며 75%가 주차장에서 나오거나 후진하는 동안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앞으로 사고의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업 어시스트는 후진 시 운전자를 지원한다.

4개의 어안렌즈 카메라는 프로토타입에 장착되어 있다. 그릴의 전면에 한 개, 뒤에 한 개, 각 사이드 미러의 아랫부분에 한 개씩 장착되어 있다. 각 카메라의 조리개 각도는 180° 이상이며, 사각지대 없이 차량 주변을 360° 전부 보여준다. 차량 조작에 필요한 공간을 막는 차량 경로상의 물체는 이미지 분석에서 인식된다. 콘티넨탈은 백업 어시스트 기능을 위해 후방 카메라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차량 뒤에 있는 물체와의 충돌을 피한다. 서라운드 뷰 시스템의 전자 제어 장치는 차량의 전자제동시스템과 연결되고 인식된 물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는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세운다.
샤시안전 사업본부의 선행기술부 내 서라운드 뷰 프로젝트 매니저인 베네딕트 라트케 (Benedikt Lattke) 박사는, “현재 이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기술과 비교하면 서라운드 뷰 카메라 기술은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대 가동 범위가 15m 에 이르며 표시를 인식합니다.” 카메라의 범위가 넓을수록 기능의 유연성은 증가하며, 이로 인해 브레이크 제어 로직은 늦고 강하거나 또는 빠르고 약한 제동까지 차량 제조업체와 시장의 기대에 맞출 수 있다. 추가적인 이미지 분석이나 다른 센서와 결합하여 백업 어시스트의 강건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카메라 기술의 다른 강점은 물체를 인식할 뿐 아니라 구별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행자인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인지 구별할 수 있다. 미국에서 서라운드 뷰 기술은 2017년부터 미국 시장의 모든 신차에 요구되는 리어 뷰 시스템에 대해 잠재력이 있다. 백업 어시스트는 후방 카메라 이외에 어떠한 구성요소 없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차량 기능으로서 추가적인 부가 가치를 제공한다. 콘티넨탈은 주차와 차량 조작 시 차량 측면의 물체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주차 보조 및 자동 주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그러한 충돌로 인한 차량 조수석 쪽 손상은 보험사의 손해배상액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