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의 다이나믹 eHorizon, 미래를 향하다

콘티넨탈의 다이나믹 eHorizon, 미래를 향하다

콘티넨탈의 eHorizon 기술을 도입한 이후에 스카니아 트럭은 이미 6,300만 리터 이상의 디젤을 절약했다.

발행일 2014-12-18 16:18:31 탑라이더

2015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eHorizon의 미래지향적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콘티넨탈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이 소프트웨어의 도입으로 인해 스카니아(Scania) 트럭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은 이미 6,300만 리터 이상의 디젤을 절약했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8,600만 유로에 달한다. “원칙적으로 eHorizon은 지도 데이터를 이용하여 차량 전자장치가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때문에 차량은 일찌감치 전방의 도로 상황에 맞춰 능동적으로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콘티넨탈 이사회 멤버이자 전장 사업본부 책임자인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설명한다.


미래에 연결된 시야
2015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International CES)에서 콘티넨탈은 협업 파트너인 IBM과 위치 클라우드 기업 HERE와 함께 더욱 새로워진 eHorizon을 시연할 예정이다. “다이나믹 eHorizon”으로 알려진 이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디지털 지도를 가진 HERE 위치 클라우드와 IBM 커넥티드 카 클라우드에 연결된다. 그리고 IBM 빅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이용하여 날씨, 사고, 또는 교통 체증과 같은 변화무쌍한 사건들을 참고한다. “클라우드 덕분에 다이나믹 eHorizon은 디지털 지도를 정확도가 높은 최신 정보 매체로 탈바꿈시키고, 단순한 내비게이션 기능만이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기술을 가지고 우리는 트럭과 승용차의 안전성, 효율성, 편안함을 향상시켰습니다.”라고 헬무트 마치 사장은 말했다.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콘티넨탈은 디스플레이, 접속 기술, 연결성, 인포테인먼트,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엔진 관리에서 혁신의 중심이 있는 다이나믹 eHorizon을 선보이고 클라우드에 차량을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구성요소와 시스템이 어떤 혜택을 누리는지 보여줄 것이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기초가 되는 eHorizon
차량 센서가 상황을 감지하기 훨씬 전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는 제동 및 조향과 같은 액추에이터 동작은 앞으로 벌어질 교통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콘티넨탈의 전자/전장 솔루션의 책임자인 랄프 레닝거(Ralf Lenninger)는, “다이나믹 eHorizon으로 커넥티드 구동계부터 자율주행까지 수많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초를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이나믹 eHorizon이 운전자에게 커브 길 이후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는 교통 체증을 미리 경고한다면 자율 차량은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한 후에 급히 브레이크를 밟는 대신 부드럽게 속도를 줄일 수 있다. “eHorizon은 추가 정보를 제공하여 차량 센서를 보완하기 때문에 완전 자율주행의 편안함을 진정으로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다이나믹 eHorizon입니다.”라고 레닝거 부사장은 말한다.


또 다른 흥미로운 어플리케이션은 전기차의 활용 범위 극대화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의 엔진 제어 시스템의 최적화에서 찾을 수 있다. HERE의 3D 경로 프로파일과 전기차의 활용 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통 상황이나 날씨에 관한 동적 정보는 이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동적 교통 정보를 갖고 있다면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도 훨씬 더 오래 운전할 수 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콘티넨탈은 예측 에너지 관리 기능을 가진 48V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과 함께 eHorizon이 사용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센서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다이나믹 eHorizon의 작동 원리
실시간 업데이트를 실현하기 위해 다이나믹 eHorizon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다른 차량에 부착된 센서와 추가 소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한다. eHorizon 지도 데이터는 HERE의 위치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센서의 실시간 데이터와 차량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른 사건들을 분석하고 진행 경로를 조정할 수 있도록 차량에 정보를 전송한다. 콘티넨탈은 차량에 하드웨어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서버 쪽에서 차량 센서 또는 상업적 교통 데이터 공급업체 등 다양한 소스의 정보가 결합되어 디지털 지도 상에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는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IBM의 확장 가능한 IT 플랫폼과 HERE의 고정밀 지도 및 동적 정보를 이용합니다.”라고 레닝거 부사장은 덧붙였다.


eHorizon 소프트웨어, 다양한 효과 제공
스카니아 트럭의 표준 기능이 된, 능동 예측을 포함한 스카니아의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만으로도 eHorizon은 연료 소비량을 평균 3퍼센트 줄일 수 있다. 2012년 이후로 6,300만 리터 이상의 디젤을 절약했고 CO2 배출량은 168,000톤이 줄었으며 연료비로 8,600만 유로를 아낄 수 있었다. eHorizon은 지형학적 경로 데이터, HERE 디지털 지도, 트럭에 저장된 GPS 신호 만을 이용해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에 3D 경로 프로파일 제공한다.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은 이 정보를 이용하여 전방의 도로 상황에 맞춰 차량 속도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연료 소비량이 감소한다. 앞에 설명한 스카니아 트럭의 연료 소비 감소량은 콘티넨탈과 스카니아가 공동으로 실시한 주행 테스트와 2012년 시스템 출시 이후에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추정된 수치이다. 또한 그 추정 값은 2012년부터 2014년 11월 사이에 판매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 외에 계산에 사용한 다른 주요 데이터로는 트럭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 150,000km, 100km 당 평균 트럭 연료 소비량 디젤 35리터, 디젤 1리터 당 CO2 배출량 2.64kg, 트럭 디젤 1리터당 1.35유로 등이 있다.


IBM과 콘티넨탈의 협업
2013년 IBM과 콘티넨탈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를 위한 완전 연결 모바일 차량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동차 제조사가 다양한 신규 모바일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eHorizon은 완전한 커넥티드 카를 실현하겠다는 장기적 전망을 가지고 양사의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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