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경쟁력 하락세 보여

미국,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경쟁력 하락세 보여

일본 브랜드, Top10 중 7자리 차지

발행일 2014-03-03 15:28:07 박태준 기자

일본 브랜드, Top10 중 7자리 차지

▲ 2014 Top Picks
미국의 소비자기구인 Consumer Reports가 최우수 브랜드와 최우수 모델을 선정했다. 2014년 자동차 최우수 브랜드로 Lexus가 2년 연속 선정됐으며, Top10 중 7자리를 일본 브랜드가 차지했다. 나머지 세자리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차지였으며, 기아와 현대의 순위는 15위, 16위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우수 모델 평가에서는 미국의 고급 전기차 Teslar Model S가 전체 모델 중 최우수로 선정되었다. 
 
 
미국 소비자 연맹의 Consumer Reports가 도로 주행 테스트(Road test) 결과와 12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신뢰성 조사(Reliability Surveys) 결과를 합산하여 ‘2014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를 발표했다. 23개 브랜드가 평가되었으며, Fiat, Jaguar, Land Rover, Lincoln, Mini, Mitsubishi, Porsche, Ram, Scion, Smart, Tesla는 테스트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종합점수에서 Lexus (79점)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Acura (75점)와 Audi (74점)가 따랐으며, Subaru, Toyota, Mazda, Honda, Infiniti, BMW, Benz가 Top10에 포함되었다. 7개의 일본 브랜드와 3개의 독일 브랜드가 10위까지를 독점했다. 
 
기아차는 전년 11위에서 4계단 후퇴한 15위에, 현대는 전년도 14위에서 밀려 16위에 랭크되었다. 2013년에 처음 현대차를 앞선 기아는 올해 차이는 줄었으나 여전히 현대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최근 미국 J.D.파워에서 발표한 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 내구품질조사)에서도 기아차는 2년 연속 현대를 앞서며 (자동차 내구품질(美), Lexus 3년 연속 1위) 품질에서의 현대 대비 우위를 지켜나갔다. 미국에서 한국차들에 대한 품질평가 하락 현상과 현대-기아의 역전현상은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로드테스트, 품질신뢰도 평가, 안전성 평가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 ‘2014년 자동차 차급별 최우수 모델(Top Picks 2014)’에서도 총 10개의 차급 중 5개에서 일본차가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의 7개 모델에서 다소 후퇴한 모습이지만 그 우위는 여전하며, 나머지 5개 차급은 독일차 2개, 미국차 2개, 한국차가 1개가 최우수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최우수 모델 리스트에서 볼 수 없던 미국차가 2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급 전기차인 Teslar의 Model S가 전체모델 중에서 최우수모델로 선정되었으며, Chrysler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Ram 1500을 통해 차급 (Pickup truck) 최우수 모델을 배출했다. 
 
Honda와 Subaru가 각각 두 개의 차급을 차지하며 일본 브랜드 중 우세를 차지했다. 특히 Subaru Impreza와 Honda Accord, Odyssey는 전년도에 이어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Toyota는 Prius 하나만이 1개의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5개 차급 1위, 2013년 3개 차급 1위). 그러나 Prius는 11년 연속 최고의 Green Car로 선정되어 친환경분야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국내차로서는 현대 Santa Fe가 유일하게 중형 SUV에서 최우수모델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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