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연비 측정법으로 측정한 신형 싼타페의 공인 연비가 공개됐다.
신형 싼타페는 2.0리터급 디젤 엔진 2.2리터급 디젤 엔진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2.2 모델에는 4륜구동이 추가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신연비 측정법으로 계산한 신형 싼타페의 공인 연비는 기존 측정법에 의한 연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모델의 경우 공인 연비는 도심 12.9km/l, 고속 16.7km/l를 포함한 14.4km/l(복합)로 측정됐다. 기존 모델(15.0km/l)과 비교했을 때 불과 4.2% 가량 떨어졌다.
2.2 모델도 도심 12.3km/l, 고속 16.3km/l를 포함한 복합 13.8km/l를 기록하며 기존 모델(14.1) 대비 약 2.2% 떨어졌을 뿐이다(2WD 자동변속기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연비로 측정하면 공인연비가 약 20%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형 싼타페의 연비 하락폭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신형 싼타페에는 연비 향상 기술이 대거 적용돼 소형 SUV 이상의 뛰어난 연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