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카니발의 출시와 함께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세대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외관으로 국내외에서 디자인만큼은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국내외 매체에 실린 독자들과 해외 매체들의 다양한 평가를 살펴봤다.

신형 카니발의 내외관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카니발은 대체할 모델도 없는데 디자인까지 좋다’, ‘기아차 디자인팀이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 ‘대형 SUV 수요까지 넘보겠다’ 등의 호평이 확인된다. 반면 ‘엔진 공명음은 해결됐나’, ‘품질이 중요하다’ 등의 우려도 이어졌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들도 신형 카니발의 출시를 보도했다. 특히 미니밴의 최고 격전지 시장인 북미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미국 매체 카스쿱은 ‘이전 세대 세도나(카니발)보다 훨씬 더 매끄럽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졌다’고 표현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이전보다 더 크고, 더 세련되고, 강력해진 기아의 최신 미니밴은 강력한 경쟁자로 거듭났다’고 보도했다. 북미형 카니발에는 최고출력 290마력의 3.5 V6 GDI, 최고출력 268마력의 V6 MPi, 최고출력 202마력의 2.2 4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신형 카니발을 접한 미국 소비자들은 ‘환상적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모든 미니밴을 쫓고 있으며,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은 A+다’, ‘신형 쏘렌토보다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토요타 시에나도 디자인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안팎으로 정말 인상적이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반면 ‘새로운 디자인은 좋지만, AWD가 옵션이 있어야 미니밴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다’, ‘기아차는 신규 로고를 공개했음에도 왜 적용하지 않았지?’ ‘하이브리드가 빠르게 도입돼야 한다’, ‘11인승은 불편해 보인다’ 등 아쉬움을 표현한 반응도 확인됐다.

한편, 4세대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됐다. 신형 쏘렌토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갱신했다. 이달 14일까지는 영업일 기준 14일간 총 3만2000여대가 계약됐다. 기아차는 연내 4인승 모델이 추가된 하이리무진을 선보인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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