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ES 부분변경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S 부분변경에는 ES 시리즈 최초로 사륜구동 트림 ES 250 AWD가 도입됐으며, 스포티하고 세련된 외관을 강조한 블랙 라인 스페셜 에디션 트림이 추가됐다. 신형 ES는 오는 10월 북미 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ES 시리즈 최초의 AWD 모델인 ES 250 AWD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03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북미 기준 28mpg(11.9km/ℓ)다. 다이내믹 토크 제어 방식의 AWD는 앞바퀴의 미끄러짐에 반응해 엔진 토크의 최대 50%를 후륜으로 보낸다.

AWD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리어 드라이브 액슬의 전자기 제어 커플링이 프로펠러 샤프트를 분리해 연비를 높인다. AWD가 추가됐음에도 레그룸, 트렁크 공간은 전륜구동 ES와 같다. ES F 스포츠는 FWD와 AWD에서 같은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19인치 휠이 제공된다.

F 스포츠 기반의 블랙 라인 스페셜 에디션 ES 350은 1500대 한정 판매된다. 블랙 라인 ES 350은 사이드미러, 휠, 립 스포일러 등이 블랙으로 마감됐다. ES 부분변경은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50mm 길어졌으며, 전고는 5mm 낮아졌다. 전폭은 45mm 넓어졌다.

ES의 GA-K 섀시는 렉서스 플래그십 LS 세단과 공유되는 레이저 나사 용접을 추가해 견고한 구조를 만들었다. 스트럿 타워 브레이스, 스트럿 타워를 위한 다중 보강 패널 및 새로운 라디에이터 지지 브레이스를 포함해 전면부의 강성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이뤄졌다.

F스포츠 모델에서는 가변식 서스펜션(AVS)이 제공된다. AVS 시스템은 최적의 승차감과 정밀한 제어를 위해 650단계의 조정이 가능하다. 센서는 차량의 속도, 조향 각도, 횡 중력가속도(G) 등을 측정한다. AVS 적용 모델은 주행모드 스포츠S+와 커스텀이 추가된다.

ES 300h는 배터리팩이 개선됐다. 기존의 니켈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교체했다. 배터리팩의 높이는 119mm 낮아졌으며, 콤팩트한 사이즈의 냉각 시스템을 채택해 트렁크에서 뒷좌석 하단으로 옮겨졌다. 트렁크 공간이 기존 ES 300h보다 넓어졌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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