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NX4) 2.0 디젤의 제원이 공개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투싼 2.0 디젤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신형 투싼 디젤에는 배기량을 높인 개선된 2.0 R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공차중량도 80kg 가벼워졌다. 10월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신형 투싼 2.0 디젤은 배기량 1998cc의 2.0리터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0 디젤 엔진의 배기량은 1995cc며, 엔진 형식은 D4HA에서 D4HD로 변경됐다. 최고출력은 기존과 같다.

신형 투싼의 2.0 R 디젤 엔진은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이 개선된다. 신형 투싼에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돼 공차중량이 대폭 줄었다. 신형 투싼의 공차중량은 2WD, AWD 각각 1665kg, 1740kg이다. 기존 보다 각각 80kg, 55kg이 줄었다.

신형 투싼은 디젤 외에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가솔린 터보는 쏘나타 센슈어스와 같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이 적용된다. 다만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쏘나타와 달리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80마력이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싼타페 및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같은 1.6 T-GDI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이며, 전기모터의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합산 출력은 230마력이다.

또한 준고성능 N라인이 투입될 예정이다. 투싼 N라인에는 쏘나타 N라인과 같은 G2.5 T-GDI 엔진이 얹어진다.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는 43kgm다. 신형 투싼은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50mm, 60mm 길어지며, 비전 T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