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가격 6939만원으로 인상

테슬라 신형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이 인상됐다. 테슬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형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은 6939만원으로 출시 날인 지난달 4월 24일과 비교해 140만원 인상됐다. 신형 모델3 퍼포먼스는 모델3 하이랜드 기반 고성능으로 다양한 전용 사양을 탑재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4월 24일 신형 모델3 퍼포먼스를 6799만원으로 출시했다. 출시 9일이 지난 5월 3일 신형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은 140만원 오른 6939만원으로 변경됐다. 이례적인 일이지만 테슬라는 2022년부터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지속해서 조정해 온 바 있다.

다만 신형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은 기존 모델3 퍼포먼스 첫 국내 출시 가격인 7369만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합리적이다. 참고로 국산 고성능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EV6 GT 가격은 각각 7600만원, 7605만원이다. 신형 모델3 퍼포먼스 국고보조금은 미정이다.

신형 모델3 퍼포먼스는 새로운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46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1초가 소요된다. 신형 모델3 퍼포먼스는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은 후륜에 더 강력한 토크를 분배한다.

신형 모델3 퍼포먼스는 다중 섹션 스태빌라이저 바, 초고강도 강철 스프링, 견고한 서스펜션 탑 마운트 등 섀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실시간으로 조정되는데, 컴포트와 스포츠, 트랙 모드를 지원한다.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도 퍼포먼스에 최적화됐다.

신형 모델3 퍼포먼스는 20인치 휠, 트랙 주행까지 가능한 브레이크 패드, 1열 열선 및 통풍을 지원하는 12-WAT 스포츠 시트, 카본 트림, 고성능 스피커 등 전용 사양을 탑재했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 범퍼와 스플리터,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공기저항계수가 감소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