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내달 투입된다. 현대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싼타페 하이브리드 5·7인승의 7월 출시를 공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으로 전기모터가 추가돼 합산 총 출력 230마력을 발휘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경쟁한다.

싼타페는 지난해 부분변경 출시 이후 판매량이 하락해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0년 누적 판매량은 5만7578대로 2019년과 비교해 3만대 이상 줄었다. 특히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8943대로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3만3893대)에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싼타페 부분변경 하이브리드에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0마력의 전기모터, 1.49kWh 리튬 이온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합산 총 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개정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은 기존의 에너지소비효율이 배기량 기준에서 차급 기준으로 변경됐다. 자동차관리법 시행 규칙에 따라 신형 싼타페는 중형급으로 분류된다. 연비 기준은 가솔린 14.3km/ℓ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2WD 17인치 휠 15km/ℓ, 2WD 19인치 휠 14.3km/ℓ다. 다만 싼타페 하이브리드 4WD 모델은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