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럽 전기차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폭스바겐 ID.4는 누적 784대를 판매, 유럽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다른 유럽 브랜드 전기차들의 경우 500여대 이하에 머물었다.
ID.4는 첫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도물량 완판 기록을 세우고, 2022년 국내 유수의 시상식에서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2024년 유럽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인기를 이어간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캐즘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세였던 지난해에도 ID4는 '나홀로 성장'을 이어 온 모델 중 하나다. 이처럼 꾸준히 인기를 이어간 비결로는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우수한 완성도와 넓은 공간, 수입 전기차 최고 수준의 구매 보조금과 운전하기 쉬운 주행감각 등이 꼽힌다.
올해 초 출시된 2025년형 ID.4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효율을 지닌 차세대 드라이브트레인과 12.9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보이스 어시스턴트 등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하면서도 가격을 사실상 동결, 가성비와 가심비를 충족해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ID.4의 역주행은 실제 구매 고객들이 호평하는 이질감 없는 주행 감각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또한 수입차 최대 구매 보조금이 확정되면서 가격 측면에서도 국산 전기차와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먼저 ID.4는 순수 전기 모델임에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기존의 자동차들과 이질감 없는 주행 감각을 지녔다. 특히 여러 전기차들이 회생제동으로 인한 주행 이질감과 멀미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반면, ID.4는 부드러우면서도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완성된 탄탄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또한 ID.4의 최소 회전 반경은 10.2m로 경차 수준으로, 좁은 도로에서 유턴을 하거나, 협소한 골목길을 통과할 때도 부담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ID.4는 전장 4585mm, 휠베이스 2765mm의 차체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지녔음에도 누구나 운전하기 쉬운 구성으로 매력적이다.
특히 ID.4는 2025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422만 원이 책정돼 수입차 중 유일하게 400만원대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경쟁 모델이 100~300만원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경쟁 모델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ID.4에는 안전성이 입증된 국산 배터리가 탑재됐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월 2025년형 ID.4를 출시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섰다. 2025년형 ID.4는 폭스바겐의 전동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 모델로, 2022년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국내 누적 5666대가 팔린 ID.4의 성능과 효율, 편의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2025년형 ID.4에는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40%, 75% 향상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kgm의 신규 드라이브 트레인으로, 0-100km/h 가속은 6.7 초, 최고속도는 180km/h로 상향됐다. 효율 개선을 통해 복합 주행거리 424km, 175kW 급속 충전시 10-80% 충전은 28분이다.

또한 커진 12.9인치 대화면 터치 스크린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버튼과 기어 셀렉터의 조작 편의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무선 앱커넥트와 음성 인식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가 신규 탑재됐으며, 배터리 히터 기능, 지능형 IQ.라이트를 탑재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만족한다.
2025년형 ID.4의 가격은 ID.4 Pro Lite 5299만원, ID.4 Pro 5999만원으로 상품성 향상에도 가격은 9만원 인상됐다. 2025년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422만원이 책정, 서울시 기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구매 혜택 적용시 ID.4 Pro Lite 3887만원대, ID.4 Pro 446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