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유럽에서 공격적 생산 추진

닛산, 유럽에서 공격적 생산 추진

영국, 탑 셀링 모델 콰시콰이(Qashqai)를 포함한 신규 모델을 위해 공장 24시간 풀 가동

발행일 2014-03-05 15:07:57 박태준 기자

영국, 탑 셀링 모델 콰시콰이(Qashqai)를 포함한 신규 모델을 위해 공장 24시간 풀 가동

▲ e-NV200
닛산 자동차(Nissan Motor Co., Ltd.)는 최고 계획 책임자 겸 부사장 앤디 팔머(Andy Palmer)를 통해 1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총 2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며 2014년 유럽에서의 생산을 크게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앤디 팔머는 유럽에서의 닛산의 최신 개발 사항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2014 제네바 모터쇼(Geneva Motor Show 2014)>의 중앙 무대에 섰다.
 
유럽에서의 닛산 모델들과 신규 및 개선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영국 공장은 24시간 풀 가동에 들어갔으며 스페인과 러시아의 닛산 공장은 다양한 신규 모델들을 생산할 준비에 돌입했다. 닛산은 지난 해 유럽에서만 675,077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2014년은 그 생산량이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서의 아시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닛산의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설계한, 그야말로 유럽을 위한 차량들이다』라며, 『닛산 유럽 테크니컬 센터(Nissan Technical Centre Europe)의 기술과 닛산 유럽 디자인 센터(Nissan Design Europe)의 최신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리는 세그먼트를 주도하고 기술력과 가치를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닛산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신형 노트(Note)와 플래그십 모델 신형 콰시콰이(Qashqai)를 출시하기 전에도, 리프(LEAF)로 전기차 생산 체제를 도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4년에는 스페인과 러시아가 닛산의 새로운 전력이 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은 닛산의 2번째 100% 전기차 e-NV200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e-NV200의 양산형 모델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 콰시콰이
 
또한 닛산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콰시콰이(Qashqai)와 엑스트레일(X-Trail)을 비롯해, 강력한 크로스오버 제품군을 바탕으로 크로스오버 부문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뉴 엑스트레일
 
닛산은 유럽에서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 강화를 위해, 유럽 전역에서 운영진과 딜러 등을 포함해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해 유럽에서 판매된 닛산 차량의 약 80%가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닛산은 지난 30년 동안 천만 대 이상의 차량을 유럽에서 생산했다. 
 
앞으로는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의 경우 아빌라 공장에서 소형트럭 신형 NT500이 갓 생산에 들어갔다. 동시에 바르셀로나 공장도 곧 e-NV200과 함께 새로운 C 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의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바르셀로나 공장은 또한, 새로운 One Ton 픽업 트럭의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러시아의 경우 2종의 신규 모델과 함께 닷선 브랜드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아브토바즈(AVTOVAZ) 얼라이언스 시설인 톨리아티에서 닛산 알메라(Almera)의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콰시콰이, 쥬크(Juke), 노트, 리프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현재 24시간 풀 가동에 돌입했으며, 전기차 리프와 e-NV200를 위한 배터리 셀을 구축한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닛산은 제로-에미션(zero emissions) 차량부터 GT-R 니즈모(GT-R Nismo)와 같은 수퍼카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다양성을 선보이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그리고 혁신에 대한 강력한 열정을 보여준다.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된 닛산 리프는 현재 2세대 모델로 세계적으로 10만 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로 첫 선을 보이는 닛산의 2번째 100% 전기차 e-NV200은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라이트 밴(light van) 및 승합차인 NV200을 기초로 개발됐다. e-NV200은 향후 도심 지역의 배송 및 택시 사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은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향후 혁신적인 자율주행차량(Autonomous Car)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기차도 스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르망(Le Mans) 레이스에 ZEOD(Zero-Emissions On Demand) 모델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우리의 탑 셀링 모델들을 바탕으로 2014년 유럽에서의 생산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닛산이 유럽 최고의 아시아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닛산의 생산 계획 하이라이트
 
스페인
2014년과 2015년, 4총의 신규 모델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총 4억 3천만 유로가 스페인에 위치한 닛산의 세 공장을 위해 투자된다. e-NV200의 생산 도입과 곧 있을 C 세그먼트 해치백의 등장은 바르셀로나 공장이 최대 생산량에 도달함을 의미하며, One Ton 픽업 트럭의 생산을 바탕으로, 매년 20만대의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공장에서는 NV200, 패스파인더(Pathfinder), 나바라(Navara), 그리고 르노(Renault)에서는 트래픽(Trafic), 오펠(Opel)에서는 비바로(Vivaro)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는 닛산 프리마스타(Primastar)도 생산한다.
 
아빌라 공장에서는 이미 NT400이라 불리는 캡스타(Cabstar)와 함께 NT500의 생산에 들어갔다. 또한, 닛산은 콰시콰이와 노트, 그리고 리프 등을 위한 브레이크 디스크와 스티어링 너클 생산을 위해 에스파냐 칸타브리아 기계 공장에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유럽형 닛산 모델의 생산에 힘을 쏟는다.
 
러시아
닛산은 러시아에서 향후 4년 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3배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닛산, 닷선, 그리고 인피니티 차량이 판매되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지역 중 하나가 된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닛산 차량 판매량의 증가는 닛산 내부와 공급업체를 포함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다. 이러한 확장 계획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최대 생산량 2배 증가를 위한 1억 6천 7백만 유로의 투자, 톨리아티 공장의 새로운 생산 라인 도입을 위한 6천만 유로의 투자를 통해 이미 진행 중이다.
 
2015년에는 신형 콰시콰이가 계속해서 발표될 다른 모델과 함께 엑스트레일, 티아나(Teana)와 무라노(Murano)와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라인에 합류한다. 또한, 러시아에서 런칭되는 닷선 브랜드의 신규 2종 모델이 아브토바즈와의 조인트 벤처의 일환으로 톨리아티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영국
30년 전 착공된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생산 공장으로 발전했다. 현재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이 공장은 2012년과 2013년에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쥬크의 경우 50만 대 이상이 생산됐다. 또한, 30년의 기간 동안 총 7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현재 7천명 이상이 고용돼 있으며, 2만 9천명의 직원이 공급업체에 소속된 선덜랜드 공장은 최근 12개월 동안 1,400명의 직원을 콰시콰이, 쥬크, 신형 노트, 리프의 생산 및 수요 관리를 위해 투입했다.
 
새로운 기록은 이어진다. 2백 만 번째 콰시콰이가 2014년 내 곧 생산될 예정이다. 그리고 2015년에는 최초의 유럽제 인피니티 모델인 Q30이 생산될 예정이다.
 
콜린 로더(Colin Lawther) 제조 부문 수석 부사장은 『닛산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의 생산이 큰 도움이 되며, 이는 우리의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라며, 『영국 생산 모델들의 성공은 스페인과 러시아에서도 닛산의 열정과 혁신의 조화, 그리고 시장에서 원하는 것은 최고의 품질과 멋진 디자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