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의 저가 브랜드 스코다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7인승 SUV 코디악을 공개했다. 코디악은 유럽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와 경쟁할 모델로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코디악은 스코다 브랜드의 첫 번째 대형 SUV로 3열 7인승 구조를 갖는다. 제조사에 따르면, 코디악은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코디악은 전장 4697mm, 전폭 1882mm, 전고 1676mm, 휠베이스 2791mm다. 특히 휠베이스는 쏘렌토의 2780mm 보다 길다.
 

코디악의 전면은 LED가 적용된 얇은 헤드램프와 스코다 고유의 그릴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리어램프에는 면발광을 포함한 LED 광원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코디악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직선을 강조한 스타일로 스코다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를 표현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아우디 Q7의 이미지도 묻어난다.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보수적인 디자인을 취했다. 대시보드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적용했으며, 공조 스위치는 로터리 방식이다.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화려함 보다는 직관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폭스바겐의 분위기가 강하다.

파워트레인은 디젤엔진 2종과 가솔린엔진 3종이 적용된다. 2.0 TDI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의 엔트리 유닛과 190마력의 최상급 유닛이 마련된다. 1.4 TSI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25마력과 150마력을 발휘하며, 2.0 TSI 엔진은 190마력을 발휘한다. 2.0 TSI 모델의 최고속도는 209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8.6초다.
 

변속기는 엔진과 트림에 따라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6단 DSG 자동변속기 혹은 7단 DSG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기본형 모델은 전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가 적용돼 노멀, 에코, 스포트, 인디비주얼의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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