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서울은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에 EXR팀106의 감독이자 선수로 활동 중인 방송인 류시원이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Gallardo) 단일 차종만으로 참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첫 개최된 이후 지난해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별도로 예선이 열리기 시작했다.

류시원은 오는 28일부터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리는 2차 라운드에 첫 참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3차 라운드에 출전한다.

류시원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레이서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라며 “한국인 최초로 이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모터스포츠 계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류시원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Gallardo Super Trofeo)를 타게 된다. 5.2리터 10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방식이며 차체 중량은 1300kg에 불과하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