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4세대 이쿼녹스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4세대 이쿼녹스는 풀체인지 모델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이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기본 옵션이 강화됐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쉐보레는 내연기관 이쿼녹스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이쿼녹스 EV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이쿼녹스 EV는 현재 미국 판매가 시작됐으며, 국내 출시도 예고된 상태다. 내연기관 이쿼녹스 풀체인지는 중국과 미국 등 일부 시장에 투입되는데, 국내 모델 체인지는 미정이다.

신형 이쿼녹스는 이전 세대와 같은 GM D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54mm, 전폭 1903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30mm로 기존보다 커졌다. 신형 이쿼녹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등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3세대보다 높아진 전고와 길어진 전장으로 정통 SUV 스타일이 구현됐다. 상어 지느러미 C필러가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측면 펜더를 파고드는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신형 이쿼녹스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 RS 트림과 오프로드에 특화된 액티브 트림을 제공한다.

신형 이쿼녹스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레버 등이 배치됐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1798ℓ다. 신형 이쿼녹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최신 ADAS, 1열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기본 옵션이 강화됐다.

신형 이쿼녹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단일 엔진이다. 무단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5.4kg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이다. 액티브 트림에서는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최대토크는 28.1kgm로 소폭 오른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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