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Xiaomi)가 신차 투입을 예고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선공개된 전기차 SU7 외에도 향후 3년 이내에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SU7은 대형 세단으로 BMW iX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 샤오미는 최근 선공개된 전기차 SU7 외에도 향후 3년 이내에 하이브리드 신차 1대와 전기차 신차 1대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 차량은 전자 제품 매장에서 함께 판매가 예고됐다.

오토홈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차량 개발 관련 엔지니어 모집에 나섰으며, 2024년 상반기 중 차량 대량 생산 준비를 끝낼 예정이다. 이달 중 SU7 약 300대를 시험 생산한다. SU7은 BMW iX 디자이너 중 한 명인 Li Tianyuan이 외관 디자인을 한 쿠페 스타일 준대형 세단이다.

SU7 차체 크기는 전장 4997mm, 전폭 1963mm, 전고 1440mm, 휠베이스는 3000mm다. SU7은 전반적으로 벤츠 EQE, 포르쉐 타이칸 등과 크기가 비슷한데, 휠베이스는 EQE보다 짧고 타이칸보다는 길다. 외관은 낮게 배치된 헤드램프와 매끄러운 실루엣 등이 특징이다.

SU7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싱글 모터는 최고출력 300마력, 듀얼 모터는 합산 총 출력 673마력을 발휘한다. 800V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최대 101kWh다. SU7은 라이다로 구동되는 ADAS, 자체 OS를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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