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후속 티저와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aeca가 게재한 에스컬레이드 예상도는 최근 캐딜락 공장에서 유출된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돼 양산차와 유사하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공개는 오는 2월 4일로 예정됐다.

캐딜락은 지난 23일 신형 에스컬레이드 공개에 앞서 티저를 공개했다. 이미 여러차례 유출된 모습과 동일한 전면부 일부를 드러낸 티저로 새로운 그릴과 슬림한 가로형 헤드램프, 거대한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새로워진 주요 디자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풀사이즈 럭셔리 SUV로 2013년 3세대 모델 이후 7년만에 풀체인지가 단행된다.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 에스칼라 콘셉트가 녹아든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38인치 초대형 OLED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탑재되는 등 신기술이 접목된다.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전장(약 170mm)과 휠베이스(약 124mm)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래더 프레임의 변화를 통해 추가 3열 공간을 확보하고, 3열 높이가 크게 낮아지는 등 3열 거주성이 향상된다. C필러 디자인도 변경된다. 

리어램프는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D필러부터 길게 떨어지는 세로 형태로 디테일에 변화가 가해진다. 단조로운 기존 디자인에서 고급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어레버는 기존의 컬럼식에서 전자식 기어레버로 변경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38인치 초대형 OLED 디스플레이는 4K 모니터 대비 픽셀 밀도가 2배인 고밀도 패널을 통해 자동차산업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의 색상 범위를 표현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주변에 가죽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파워트레인은 V8 6.2리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42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후륜 서스펜션은 독립형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대체되며, 최신 슈퍼 크루즈를 포함해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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