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풀체인지(MQ4)의 출시 일정이 오는 3월 10일로 잠정 확정됐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오는 2월 20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3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디자인과 플랫폼 개선은 물론 현대기아차 중형 SUV 최초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신형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해 휠베이스를 현행 쏘렌토의 2780mm에서 40mm 가량 확대된 2820mm로 늘어난다. 휠베이스 확대로 국산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갖게 된다. 휠베이스를 확대로 3열 공간을 포함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확대된다. 

4세대 쏘렌토에는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을 개선한 R2 디젤엔진을 비롯해 1.6 T-GDI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스템 총 출력 200마력급으로 출력과 토크가 2.0 디젤에 근접한다. 

신형 쏘렌토는 출시를 앞두고 실내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된 상태다. 타이거 페이스 적용과 함께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그릴 패턴 등 디테일은 K7이나 K5가 연상된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이 역전 배치된 현대차 SUV와 달리 전통적인 레이아웃의 디자인을 고수한다.

완전변경모델답게 실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확인된다. 신형 K5에서 선보인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비롯해 전자식 계기판,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 등이 적용된다. 또한 다양한 시트 레이아웃과 공기청정 기능을 비롯해 텔루라이드의 스위치가 일부 적용된다. 

운전보조장치 조작성이 개선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세로로 배치된 송풍구가 적용되며,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동일한 높이로 이어진 최신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도어트림내 실내 도어핸들과 암레스트 등 도어패널 내부 디자인은 단순함이 강조됐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후속 출시와 함께 하반기 스포티지 풀체인지를 출시해 핵심 모델 라인업의 전면적인 교체가 이뤄진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4세대 출시이후 약 5년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로 최신 사양과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전망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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