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출시할 고성능모델 i30 N의 파워트레인이 공개됐다. 최근 현대차는 해외 기자단을 국내에 초청, i30 N에 대한 일부 사양을 공개하는 행사에서 일부 기자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촬영해 게재하며 먼저 공개됐다.

이번에 유출된 i30 N에 대한 정보는 내부문건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일부 세부사항을 제외하면 확정된 부분이다. 먼저 i30 N에는 2.0 4기통 T-GDI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기본형 250마력과 퍼포먼스 패키지 275마력으로 출시된다. 특히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주도한 섀시 튜닝은 트랙주행에 적합한 특성을 갖는다.

i30 N의 제품 컨셉트는 '하이 퍼포먼스 카'다. i30 N에는 섀시 튜닝을 거친 N 전용 섀시가 적용돼 i30과는 다른 특성을 갖는다. 여기에는 랙 구동형 전자식스티어링휠(R-MDPS)이 포함된다. 특히 가변밸브를 적용한 배기시스템과 전자식 LSD(E-LSD), 19인치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출시 시점은 2017년 12월이다.

i30 N에는 2.0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8단 DCT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2019년 9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경쟁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 GTI와 포드 포커스 ST다. 골프 GTI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기본으로 트림에 따라 230마력과 265마력을 발휘하며, 포커스 ST의 최고출력은 250마력이다.

i30 N의 실내는 전용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클러스터는 변속 타이밍 인디게이터가 추가돼 본격적인 서킷 주행을 지원하며, 엔진 상태에 따른 가변형 레드존이 적용된다. 유사한 설정은 BMW M 라인업에서도 확인된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는 모드 셀렉트 버튼과 N 버튼이 적용된다.

i30 N의 외관은 전용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 전면 스플리터가 적용돼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19인치 휠은 N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며, 전용 리어범퍼와 디퓨저, 쿼드 머플러팁, 전용 사이드실이 추가돼 일반적인 i30와 차별화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