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그랜저의 실내 디자인이 유출됐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그랜저 IG의 센터페시아 노출 사진이 29일 커뮤니티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게재됐다. 신형 그랜저의 실내는 제네시스 EQ900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스탠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특징이다.

신형 그랜저의 실내는 제네시스의 기함 EQ900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채용했다. 특히 2단으로 나눠진 오디오 조작부와 공자장치 컨트롤러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금속재질의 로터리 버튼을 강조해 고급감을 높였다. 에어벤트 패널의 볼륨감이 인상적이다. 공조장치 하단의 수납함 역시 EQ900과 유사한 구성으로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탠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다. 이같은 디자인은 모니터와 대시보드를 분리해 디자인할 수 있어 모니터의 위치를 높게 유지해 시인성을 높이는 한편, 대시보드 상단은 낮출 수 있어 전방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스탠드형 모니터는 BMW 모델에서 폭 넓게 사용된다.

사진 속 그랜저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4:3의 보수적인 비율, 지나치게 두꺼운 베젤, 아날로그 시계의 위치에 있어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는데, 트림 별로 다른 모니터 사이즈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EQ900를 연상케하는 4 스포크 타입으로 아이오닉에서 시작된 부피를 줄이고 입체감을 강조한 스타일이다. 도어트림 상단은 EQ900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으로 크롬 인레이가 도어핸들과 연결된다. 이같은 수법은 신형 i30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신형 K7과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가 적용된다. 가솔린엔진 라인업에는 2.4리터 4기통과 3.3리터 6기통 엔진이 적용돼 각각 190마력과 290마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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