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모델명 무쏘를 부활시킨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쌍용차가 영국 내에서 판매 중인 픽업트럭, 코란도 스포츠의 파워트레인 변경과 함께 모델명을 기존 코란도 스포츠에서 무쏘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무쏘는 코뿔소를 칭하는 순 우리말인 무소에서 비롯됐다. 코뿔소의 거칠고 단단한 이미지는 사륜구동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 현재의 모델명 코란도는 'Korean can do(한국인은 할 수 있다)'를 줄인 말이다.
 

코란도 스포츠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픽업트럭 중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 수동변속기의 기본형 모델이 1만7337유로(약 2184만원)에서 시작되는데, 경쟁 모델이 화물차와 유사한 리지드 타입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과 달리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갖췄다. 또한 견인력이 2.7톤에 달하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무쏘는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외에서 판매된 쌍용차의 대표 SUV로, 당시 앞선 디자인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을 적용을 통해 시장에서 호평받았다. 무쏘는 단종 직전 픽업트럭인 무쏘 스포츠로 잠시 명맥을 이어갔으나 이내 단종됐다. 이후 무쏘는 액티언과 카이런으로 대체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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