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인승 로드스터 Z4의 생산을 종료한다. 비머투데이에 따르면 BMW는 지난 22일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의 Z4 생산을 종료했다. 이로써 1987년 Z1으로 시작된 BMW Z 라인업은 잠정적으로 단종된다. BMW는 Z5를 오는 2018년 선보일 계획이다.

BMW Z4는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경량 로드스터 Z3의 후속 모델로 2009년 데뷔했다. Z4는 비교적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장비를 통해 Z3 대비 상위 클래스에 포지셔닝 된 모델이다. 이후 2009년 풀 모델체인지를 거치며 현재의 모델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생산된 Z4는 발렌시아가 오렌지 컬러의 Z4 s드라이브35is다. 3리터 6기통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한다. 해당 유닛은 1M에도 적용된 엔진이다. Z4는 긴 보닛과 뒷바퀴 앞에 위치한 운전석의 독특한 프로포션이 매력적인 모델로 하드탑 컨버터블을 갖는다.
 

▲ Z5 예상도(출처 아우토빌트)

차세대 Z 모델은 코드네임 G29로 알려졌다. 모델명은 Z5가 유력하며, 토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2018년 선보일 계획이다. Z5에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되며, 하드탑은 소프트탑 소재로 변경돼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다. 2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3리터 6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최상급 모델에는 400마력대 유닛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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